2024.03.29 (금)
여당인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통해 김기현 당대표를 필두로한 최고위원들과 TK출신 윤재옥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하는 등 새로운 진용을 갖췄으나 국민적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는 행보로 잇단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출범이 아직 1년도 채 지나지 않은데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당대표의 수많은 비리연루의혹 등으로 탈출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국민의힘이 정부여당으로서의 구심점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이 높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새로운 지도부 구성에도 여전히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낮...
이기만 주필/편집국장 겨우내 농한기를 보낸 경북 농촌들녘에서도 봄을 맞아 본격적인 농사채비에 나서고 있다. 벌써부터 조생종 벼를 재배하는 일부 농민들은 못자리에 나서는 등 영농준비가 한창이다. 시군에서도 매년 줄어드는 농촌인력난에 대비, 도시지역 유휴인력이나 외국인 계절노동자들을 농가마다 미리 배치하는 등 일손 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사람보다 더 똑똑한 인공지능 로봇이 등장하는 시기임에도 땅을 파고 곡식을 기르는 일은 변함이 없다. 경북 농촌의 봄 풍...
이상형 총괄본부장 “비록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해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네덜란드 철학자 바뤼흐 스피노자의 명언이다. 스피노자가 이 말을 왜 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네 농촌에서 이 말을 다시 새겨봐야 할 연구가 있다. 사과재배에서 연간 5천만원 정도의 소득을 내기 위해서는 1.12ha(3400평 정도)의 농지가 있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농업기술원의 '주요품목의 농장 경영모델 개발' 연구에 따르면 5...
김동엽 논설위원/뉴미디어제작국장 평균수명이 길어 바야흐로 100세까지 살 수 있는 초 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은퇴이후의 삶이 남녀불문하고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현역시절 자신의 전공분야를 활용해 퇴임이후 자영업을 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제3의 분야에서 새로운 인생2막을 열어가기 위해 배움에 열중하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고위공직이나 지방의원 출신의 은퇴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현역시절 자신이 누렸던 권력이나 해박한 지식을 발판으로 이를 악용하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
이기만 주필/편집국장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의원 뱃지를 거머쥔데 이어 거대야당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직을 맡으며 자신이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당시 일어났던 대장동 비리를 위시한 각종 범죄혐의와 관련 소위 이중삼중의 ‘방탄복’을 입었다는 이재명 대표의 처지가 갈수록 곤궁해지고 있다. 그와 수족처럼 지내왔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전격 구속되면서 이제 검찰의 칼끝이 이재명 대표에게로 직격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3월 9일 대선에 이어 오는 6월 1일 제8대 지방선거가 치러지면서 벌써부터 각 지역별로 과열·혼탁 조짐이 벌어지고 있다. 여야 정치권에서는 공명선거, 투명선거를 공언하고 있지만 과연 선거 현 장에서 중앙당의 목소리가 어느 정도 먹힐지가 미지수다. 특히 TK지역이 텃밭인 국민의힘의 경우 이준석 대표가 “돈 공천의 고리를 끊겠다”고 천명하고 있어 역대 선거에 비해 공명선거 분위기가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입후보자들의 구태와 관행적 악습, 불·탈법 은 여전할 것으로 선관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
정승화 논설위원/경영학박사 봄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로 돌아왔다.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이 자유를 찾은 그녀가 새로운 둥지를 튼 곳이다. 정치입문 후 내리 4선 국회의원을 만들어준 달성군민들은 고향민들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문재인 정부 임기 거의 대부분 시간동안 투옥생활을 해야 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욕은 그 자체만으로도 한국 근대사의 아픔이자, 개인적으로도 슬픔 그 자체일 것이다. 지난해 12월 특별 사면된 박 전 대통령이 입원치료를...
차기 대권을 거머쥔 야당 국민의힘이 고삐를 늦추지 않고 연이어 공천 쇄신책을 쏟아내고 있다. 한마디로 ‘돈 선거’, ‘빽 선거’, ‘짬짬이 공천’을 뿌리 뽑겠다는 것이다. 오직 능력만으로 선량들을 뽑겠다는 야심찬 계획이 과연 성공할지는 미지수지만 일단 선진정치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만으로도 매우 귀감이 되는 모습이다. 그 일환으로 이미 지난 3월21일 국민의힘은 공천심사규정에 감점제도를 발표한 바 있다. 예컨대 최근 5년간 탈당 후 무소속 이력이 있는 경우 15%, 현역 의원인 경우 10%의 공천 패널티를 적용하겠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