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이기만 주필/편집국장 겨우내 농한기를 보낸 경북 농촌들녘에서도 봄을 맞아 본격적인 농사채비에 나서고 있다. 벌써부터 조생종 벼를 재배하는 일부 농민들은 못자리에 나서는 등 영농준비가 한창이다. 시군에서도 매년 줄어드는 농촌인력난에 대비, 도시지역 유휴인력이나 외국인 계절노동자들을 농가마다 미리 배치하는 등 일손 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사람보다 더 똑똑한 인공지능 로봇이 등장하는 시기임에도 땅을 파고 곡식을 기르는 일은 변함이 없다. 경북 농촌의 봄 풍...
이상형 총괄본부장 “비록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해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네덜란드 철학자 바뤼흐 스피노자의 명언이다. 스피노자가 이 말을 왜 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네 농촌에서 이 말을 다시 새겨봐야 할 연구가 있다. 사과재배에서 연간 5천만원 정도의 소득을 내기 위해서는 1.12ha(3400평 정도)의 농지가 있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농업기술원의 '주요품목의 농장 경영모델 개발' 연구에 따르면 5...
김동엽 논설위원/뉴미디어제작국장 평균수명이 길어 바야흐로 100세까지 살 수 있는 초 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은퇴이후의 삶이 남녀불문하고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현역시절 자신의 전공분야를 활용해 퇴임이후 자영업을 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제3의 분야에서 새로운 인생2막을 열어가기 위해 배움에 열중하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고위공직이나 지방의원 출신의 은퇴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현역시절 자신이 누렸던 권력이나 해박한 지식을 발판으로 이를 악용하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
이기만 주필/편집국장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의원 뱃지를 거머쥔데 이어 거대야당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직을 맡으며 자신이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당시 일어났던 대장동 비리를 위시한 각종 범죄혐의와 관련 소위 이중삼중의 ‘방탄복’을 입었다는 이재명 대표의 처지가 갈수록 곤궁해지고 있다. 그와 수족처럼 지내왔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전격 구속되면서 이제 검찰의 칼끝이 이재명 대표에게로 직격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승화 논설위원/경영학박사 봄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로 돌아왔다.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이 자유를 찾은 그녀가 새로운 둥지를 튼 곳이다. 정치입문 후 내리 4선 국회의원을 만들어준 달성군민들은 고향민들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문재인 정부 임기 거의 대부분 시간동안 투옥생활을 해야 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욕은 그 자체만으로도 한국 근대사의 아픔이자, 개인적으로도 슬픔 그 자체일 것이다. 지난해 12월 특별 사면된 박 전 대통령이 입원치료를...
정승화 논설위원/경영학박사 우리 삶을 파괴해온 악마는 다름 아닌 코로나19. 보이지 않는 그림자처럼 호흡을 통해 전 세계를 단번에 묶어버린 21세기 전염병이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온갖 백신주사와 치료제 개발에 세계가 앞 다퉈 뛰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는 맹위를 떨치고 있다. 백신주사를 맞으면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 줄 알았는데 ‘돌파감염’이라는 변종코로나가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행되는 ‘위드...
김진국 경영학박사/논설위원 지금 이나라는 온통 선거이야기 뿐이다.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될것이냐에 전국민적 관심이 몰리고 있다. 치명적 전염병인 코로나가 온나라를 뒤덥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권을 쫒는 이들간의 이전투구와 또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과 후보들에 대한 관심을 놓을수는 없다. 역대 수많은 대통령선거와 총선, 4대지방선거 등을 지켜본 국민들이지만 이번 대선 경선전 만큼 구역질나고 볼썽사나운 선거가 있었을까 싶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
자식이 부모를 죽이고, 손자가 조부모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패륜범죄에 모든 이들이 경악하고 있다. 물질문명이 정신문화를 앞질러 발생하는 사회적 부작용으로 치부하기에는 극단으로 치닫는 범죄행각이 너무 빈발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대구에서 발생한 고교생 손자들의 할머니 살인행위는 너무나 끔찍한 패륜범죄의 단면을 보여준다. 어려서부터 부모 없는 자신들을 길러준 할머니에게 손자형제는 흉기를 휘둘렀다. 그것도 90고령으로 몸이 불편해 움직이지 못하는 할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버젓이 저지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