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하 기자】 포항시는 16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유공자 명예선양과 예우강화를 위해 시민이 직접 행사를 구상하고 참여하는 「6.25전쟁 70주년 기념사업 추진 70인 시민위원회」를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6.25전쟁 70주년 기념사업 추진 70인 시민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경북지부 포항시지회 이춘술 지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70인 시민위원회의 역할은 6.25전쟁 70주년 기념사업 추진에 대한 아이디어 수집과 제안 및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올해 개최되는 여러 행사에 참여하는 등 참전유공자 명예선양과 예우강화를 위한 대시민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포항시는 6.25전쟁 7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에 ‘6.25전쟁 70주년 홍보달력’을 제작하여 6.25참전유공자 어르신과 보훈단체에 전달하고 시 산하 민원부서에 배부했다.

 향후 계획으로는 6.25전쟁 당시 포항지역 전투의 재조명을 위한 「포항의 6.25전쟁사 발간」과 「포항의 6.25전쟁」 홍보 영상물을 제작하고, 호국도시 위상강화를 위해 6월 25일 「6.25전쟁 70주년 기념식 및 호국도시 포항 선포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참전유공자 어르신들의 명예선양과 예우강화를 위한 ‘호국영웅 배지’ 및 ‘포항의 6.25전쟁사’ 발간 도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기념행사에는 6.25전쟁 70주년 기념사업으로 추진․제작된 ‘포항의 6.25전쟁’ 영상물 상영과 ‘형산강 도하작전 재현극’ 공연, 부대행사로는 6.25전쟁 상기 음식 체험전, 호국안보 사진전, 해병대 장비/물자 체험·전시전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외에 개최되는 월별행사로는 어린이날 6.25전쟁 70주년 호국도시 포항 테마의 사생대회 및 백일장, 청소년 대상 6.25전쟁 바로 알리기 및 6.25전쟁 체험 나라사랑 안보토크 콘서트, 6.25전쟁 참전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 6.25전쟁 70주년 형산강 도하작전 전승 기념행사 등이 예정돼 있다.

 공동위원장인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6.25전쟁 70주년 기념사업 추진이 6.25참전유공자 어르신들의 명예선양과 화합분위기 조성으로 포항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6.25참전유공자회 포항시지회장인 이춘술 공동위원장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 최후의 방어선이었던 형산강 전투가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이끌고 마지막 교두보였던 선배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이번 6.25전쟁 70주년 기념사업이 호국도시 포항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포항이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이끄는 도시로 한층 도약하고 발전하는 밑바탕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3월까지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반영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주민복지과 보훈지원팀(☎270-305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