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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풍향계-포항남‧울릉】차기 국회의원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는가?

기사입력 2020.01.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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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대 총선 포항남울릉 후보지지도

     

     【뉴스앤포항】 이기만 기자 = 여‧야간 최정예 후보들이 격돌하는 본선이 아닌 예선전 성격의 다자간 대결구도지만 경북 제1도시 포항은 여전히 보수당의 텃밭임이 여실히 나타났다.

     

    20%대 지지율을 넘긴 선두권은 박명재 현 국회의원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으로 모두 자유한국당 후보이기 때문이다.

     

    박명재의원은 27.8%로 지지율 1위 자리를 차지했지만 20.2%로 2위를 차지한 박승호 예비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7.6%에 불과해 자유한국당 텃밭인 포항에서 재선 현역의원의 지지율로는 다소 부족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TK지역 현역의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하고 30%~50%에 이르는 컷오프를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천관리위원회의 칼끝이 TK 자유한국당 현역의원에게 향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이번 여론조사결과 박명재의원의 경우 남성 28.9%, 50대 28.6%, 60대 42.1%, 제6선거구(연일‧대송‧상대) 30.3%, 제7선거구(호미곶‧구룡표‧오천‧장기) 28.4%, 울릉군 64%, 자유한국당 지지자 중 36.5%를 기록, 자신의 평균 지지율 27.8%를 상회,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승호 예비후보의 경우 20.2%의 지지율을 기록, 박명재 의원과 함께 20%를 넘긴 선두권 후보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말 지역 모 일간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무소속후보로 분류돼 13.2%의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해 체면을 구겼으나 자유한국당 입당과 출판기념회 등 변수 등이 작용하면서 지지율이 반등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박예비후보가 현역의원인 박명재의원과 같은 20%대 지지율을 보인 것은 포항남·울릉 선거의 양상이 2강구도로 압축돼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승호 예비후보의 경우 여성 22.6%, 50대 20.5%, 60대 27.7%, 제5선거구(송도‧해도‧제철‧청림‧동해) 23.6%, 제6선거구(연일‧대송‧상대) 21.8%, 제8선거구(효곡‧대이) 20.7%, 자유한국당 지지자중 28.2%를 기록해 자신의 평균지지율을 상회, 강세지역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박예비후보는 30대에서 11.1%, 울릉군 2.5%의 저조한 지지율을 보여 자신의 평균 지지율이 떨어진 요인으로 분석됐다.

     

    자유한국당 김순견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허대만예비후보는 각각 13.5%, 12.6%의 근소한 지지율을 기록, 현역의원인 박명재 의원과 박승호 예비후보군에 비해 다소 약세로 나타났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출신의 김순견예비후보는 여성과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자신의 평균지지율을 상회했고 자유한국당 지지자층에서 18.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격인 허대만 경북도당위원장은 남성과 젊은층인 30~40대, 제8선거구(효곡‧대이)에서 자신의 평균지지율을 넘겼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45.0%의 지지율을 기록, 뚜렷한 강세지역을 나타냈다.

     

    또 자유한국당 문충운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건기 예비후보는 각각 6.9%와 6.2%를 기록, 여타후보들에 미치지 못하지만 신예후보로서 향후 지지율 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문충운 예비후보는 여성과 40대, 제5선거구(송도‧해도‧제철‧청림‧동해)와 제8선거구(효곡‧대이)에서 자신의 지지율을 상회했고 자유한국당 지지층 중에서는 8.3%를 얻었다.

     

    이건기 예비후보는 여성과 30‧40‧50대, 제7선거구(호미곶‧구룡표‧오천‧장기) 와 8선거구(효곡‧대이)가 평균지지율을 높이는데 견인했고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중에서 25.1%의 높은 지지율을 획득했다.

     

    (주)경북미디어(뉴스앤포항)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월 28일 포항 남구, 울릉군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36%, 유선전화 RDD 64%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6%이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4.4%p다. 통계보정은 2019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되며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에 등록한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는 활동 등을 평가해 조사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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