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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풍향계-포항북구】차기 국회의원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는가?

기사입력 2020.01.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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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구 다자대결.jpg
    21대 총선 포항북구 후보 지지도

     

    【뉴스앤포항】 이기만 기자 = 여‧야간 최정예 후보들이 격돌하는 본선이 아닌 예선전 성격의 다자간 대결구도이지만 경북 제1도시 포항 북구는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2.4%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정재의원의 뒤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오중기예비후보가 6.9%차 맹추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포항북구는 포항남·울릉에 비해 농어민들의 분포가 높아 보수성향, 즉 자유한국당 지지층이 두터웠으나 이번 여론조사에서 여당후보의 약진이 뚜렷해 특이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최근 각종 여론지표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지고 대대적인 검찰인사 등으로 청와대와 여당에 대한 인식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 비춰보면 보수텃밭에서 여당후보의 약진은 기현상으로 보여 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볼 때 현역의원인 김정재의원의 경우 포항이 자유한국당 텃밭인데다 원내대변인을 역임하며 종횡무진 대여투쟁에 앞장서왔고, 무엇보다 패스트트랙 법안저지의 선봉에 섰던 의정활동 등에 비해 지지율이 다소 부족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같은 여론추이는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9일부터 TK지역 현역의원들에 대한 컷오프 대상자 선정 여론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이러한 여론추이가 TK 유일의 지역구 여성의원인 김의원의 공천여부에 어떻게 작용할지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포항북구에서 최고 지지율을 기록한 김정재의원의 경우 남성 33.5%, 60대 48.%, 제1선거구(흥해‧송라‧청하‧죽장‧기북‧신광‧기계) 37.9%, 자유한국당 지지자 층에서 자신의 평균지지율인 32.4%보다 높은 54.4%를 기록, 강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18~20대 25.4%, 30대 29.3% 등으로 평균지지율보다 낮았으며, 특히 40대에서 15.9%의 지지율에 그쳐 전반적인 우세지지에도 불구, 자신의 평균지지율을 상당부분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예비후보는 25.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김정재의원과 함께 선두권 후보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 선임행정관 출신의 오예비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낙선 후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후보로 입후보해 포항에서 42%대의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친문‧청와대 프리미엄’을 내세우고 있다.

     

    오중기예비후보의 경우 여성 26.6%, 18~20대 29.2% 30대 36.3%. 40대 47.3%, 제2선거구(용흥‧양학‧우창) 29.1%, 제4선거구(장량) 30.1% 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연령측면에서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율이 높고, 지역적으로는 고령의 연령층이 많은 읍면 외곽지역보다 시내지역에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무려 80.9%를 기록해 자신의 평균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50대 17.5%, 60대이상 10.2%의 저조한 지지율과 제1선거구(흥해‧송라‧청하‧죽장‧기북‧신광‧기계)에서 18.8%의 지지율에 그쳐 1위 후보인 김정재의원의 강세지역이 오예비후보에게는 약세로 작용해 자신의 평균지지율을 끌어내린 요인으로 파악됐다.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허명환예비후보와 강훈 에비후보는 각각 11.7%와 8.4%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허명환 예비후보는 남성 14.5%, 60세이상 17.4%로 자신의 평균지지율을 상회했고 자유한국당 지지자층에서 16.7%의 지지율을 기록해 우위권을 보였다.

     

    최근 포항북구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신예 강훈 예비후보는 남성 9.2%, 40대 11.3%, 50대 11.7%, 제2선거구(용흥‧양학‧우창) 10.3%, 제3선거구(두호‧중앙‧죽도‧환여) 12.6%로 자신의 평균지지율을 상회했고 자유한국당 지지자층에서 14.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강예비후보의 경우 포항항도초와 동지중, 포항고를 거쳐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국내 유력일간지 논설위원 출신으로 타 후보군에 비해 뒤늦게 선거전에 합류했으나 짧은 기간에도 불구, 단숨에 8.4%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이 이채롭다.

     

    이 같은 지지율은 강예비후보가 포항출신으로 국내 유력일간지 논설위원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면모에다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나름 신선함과 개혁성 등의 이미지로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의당 박창호 예비후보와 자유한국당 주옥순 예비후보는 각각 4.4%와 4.3%를 기록하며 5%대 미만의 지지율 획득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박창호예비후보는 여성 5.6%, 30대 8.2%, 40대 5.4%, 제3선거구(두호‧중앙‧죽도‧환여) 6.1%로 자신의 평균지지율을 넘겼고 정의당 지지층 중에서 48.3%를 얻었다.

     

    주옥순 예비후보는 여성 5.9%, 18~20대 6.6%, 50대 7.1%, 제3선거구(두호‧중앙‧죽도‧환여), 5.3%, 제4선거구 5.4%로 자신의 평균 지지율을 넘겼고 자유한국당 지지층 중에서 6.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주)경북미디어 뉴스앤포항에서 (주)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1월 28일 포항 북구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47%, 유선전화 RDD 5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8%이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4.4%p다. 통계보정은 2019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되며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에 등록한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는 활동 등을 평가해 조사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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