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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무엇이 과연 포항남‧울릉의 정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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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마당

【시론】무엇이 과연 포항남‧울릉의 정서인가!

▲‘텃밭’공천장 거머쥔 김병욱 후보, 일방적 토론회 불참 파문
▲“막장공천한 통합당에 이어 그렇게 공천받은 후보까지 시민을 졸로 보나?” ‘부글부글’ 끓는 민심!
▲지역민 알권리 무시한 처사…상대후보에 대한 예의에도 어긋나…비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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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북미디어 대표이사/뉴스앤포항 발행인

“한편의 막장드라마 시나리오도 이렇게는 쓰지 못할 것”이라는 TK지역 미래통합당 공천이 마무리됐다.

 

간간이 보여준 저항과 여론의 뭇매는 결과적으로 조금 귀찮은 통과의례로 치부되고 말았다.

 

경북 제1도시 포항, 그 중에서도 정치 1번지로 불리는 포항남‧울릉의 공천은 또 어떠했는가!

 

민심도 죽고, 여론조사 1,2위도 죽여 버린 상식 밖 공천에 분개한 시민들이 상복에 상여를 둘러메고 국회의사당으로 여의도로 향했다.

 

공천관리위원회를 초상치겠다며 정확히 3일장을 치렀지만 공관위 최고 책임자만 집으로 돌아가는 ‘자가귀가’수준에 머물렀을 뿐 손에 쥔 결과는 허망함의 확인뿐이었다.

 

“꼴찌선발전”이라는 역대 최악의 혹평을 받는 이 지역 미래통합당 후보 공천과정을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지켜본 시‧군민들의 관전평은 “미친개는 건드리지 않아도 순종하는 개는 발길로 차인다.”는 자괴감과 깊은 한숨이었다.

 

그러나 이 자괴감과 한숨 또한 시작에 불과해 보인다.

 

꼴찌후보의 우승이라는 이 기막힌 드라마가 누군가에 의해 사전 기획된 것이라면 이 연출자는 ‘천재’임이 분명하고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라면 우승자는 ‘천운’을 타고난 것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일까! 텃밭정당인 미래통합당 우승자 김병욱 후보는 공천장 잉크도 마르기 전에 컷오프된 현역의원을 “총리로 만들겠다.” 심지어 “보좌관으로 평생 모시겠다.”는 발언으로 시민들을 뜨악하게 만들었다.

 

본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그간 텃밭을 일궈온 현역의원의 자산을 양도받기 위한 예의치고는 너무 나갔다.

 

그런 김병욱 후보가 이번에는 포항기자회 주최로 진행되는 국회의원 선거토론회를 하루 앞두고 일방적인 불참통보를 해 여론의 뭇매를 자초했다.

 

토론회 준비에 전력을 쏟았던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후보와 어렵게 섭외해 사회를 맡기로 한 김준홍 포항대 교수와 분장팀과 스텝들에게 포항기자회는 체면을 구기게 됐다.

 

그러나 사전공지로 후보 간 토론을 기대했던 시민들과 네티즌들의 알권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코로나 19사태로 정상적인 선거운동도 후보검증도 이뤄지지 않은 마당에 보수텃밭 정당 공천자의 처신치고는 ‘총리 킹메이커’와 ‘보좌관 자처’만큼이나 황당하고 무책임하고 한심하다는 여론이다.

 

포항기자회 조인호 회장은 “이번 정책토론회는 코로나19로 대면 선거운동이 힘든 상황에서 후보자들의 정책과 생각을 들어봄으로서 지역유권자가 누구를 선택할지 유일한 기회였다.”며“김병욱 후보 측의 이 같은 처사는 포항‧울릉 유권자를 철저히 무시한 것이며 상대편 후보에 대한 예의에도 어긋난다.”고 말했다.

 

토론회 무산 후 허대만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상대후보의 양해없이 일방적 불참을 통보한 김병욱 후보의 무례와 교만을 비판하며 지역유권자와 상대후보를 무시한 처사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페이스북 등 포항지역 SNS에도 김 후보의 태도에 대한 비판이 종일 이어졌다.

 

네티즌 A씨는 “그냥 지역의 정치적 성향으로 당선만 되고 보자는 거네. 결국 유권자는 이러나 저러나 찍어줄 거라는 거지. 젊으나 늙으나 이런 구태를”이라고 했다.

 

B씨는 “표에는 관심 없고 주민들은 안중에도 없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네티즌 C씨는 “포항시민을 우습게 아는 김병욱 후보를 규탄한다. 토론회는 기자나 상대후보와의 약속이기도 하지만 유권자들과의 약속이기도 하다. 그것을 양해도 아닌 일방적인 취소는 국회의원 자질 문제이기 이전에 인성과 태도의 문제이다. 젊은 사람의 젊은 정치는 어디로 사라진 거냐? 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어찌하랴! 이건 아니라며 뽀드득 뽀드득 이빨을 갈아 봐도 집권여당인 민주당 뿐 아니라 대통령까지 빨갱이로 낙인찍으며 세뇌되고 편이 갈리어져 온 관성은 이번에도 역시 장님이 될지언정 찔린 눈 스스로 또 찌를 것이 뻔해 보인다.

 

무엇이 과연 포항 남‧울릉 주민의 정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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