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어느 누군가에게 ‘아버지’로 불렸을 군민이 숨졌다. 산불감시원 시험에 응시했던 응시자가 힘겨운 체력검정 시험을 치르다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채용시험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다. 산불감시원 시험을 치르다 목숨을 잃은 이는 비단 군위군뿐만이 아니다.이미 울산과 창원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다 보니 전국적인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도대체 산불감시원이 뭐 길래 이토록 인기직종으로 부상하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도 아이러니한 현상. 요즘처럼 취업이 어렵...
대구시와 경북도가 협치로 밀어붙이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예컨대 최근 권광택 경북도의원이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지적한 ‘시·도 행정통합이라는 거대담론을 위해서는 통합의 필요성과 긍정적 효과만 제시할 것이 아니라 통합시의 강점과 약점, 기회요인, 위험요인 등 다양한 SWOT 분석을 통해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사인간의 업무협력이나 동업도 신중히 검토해야 할 일인데 하물며 광역도시인 대구시와 23개 시군으로 구성된 경북...
오창균 기자 지방의원의 정당폐지는 오래된 한국정치권의 묵은 숙제다. 광역의원이나 시군의원들이 특정정당 소속이 되면 해당 정당의 이념이나 가치관에 따라 함께 움직여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지난 1995년 지방자치제 부활이후 25년 이상 한국정치의 근간이 되고 있는 지방의회 정당정치는 표면적으로는 지방자치의 모습으로 투영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공천권’이라는 멍에로 인해 정당의 하수인이나 지역구 국회의원의 수족노릇을 해야 하는 고질적 병폐와 꼴불견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재진 전 시의원이 지난 18일 이만희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으로 부터 임명장을 수여받는 모습. 【이기만 기자】이재진 전 포항시의회 의원의 국민의힘 경북도당 부위원장 임명이 지역민들 사이에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재진 전 시의원은 지난 18일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 이만희 국회의원) 강당에서 열린 ‘2020 경북도당 부위원장단 임명장수여식’에서 당당히 임명장을 받아 들었다. 통상 도당 부위원장직은 현직 도‧시의원의 리더 격 또는 재력을 겸비한 지역 명...
포항시체육회 총회 모습@사진=뉴스앤포항db 【이기만 기자】포항시체육회가 조직의 근간인 가맹 종목단체 지원과 소통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는 지난 수년간 예산과 외연확장에는 일부 성과를 보였지만 조직운영의 내실과 특히, 종목단체 지원과 소통에서는 혹평의 소리가 나오는 것과 무관치 않다. 민선회장 시대를 맞아 체육회 운영에 대한 평가가 더욱 냉엄해질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그간 체육회가 조직의 근간이 무엇인지 망각한 채 종목단체에 대한 지원과...
포항시체육회 총회모습@사진출처=뉴스앤포항db 【이기만 기자】포항시 체육행정이 심각한 위기라는 대내외 평가 속에 대대적인 쇄신과 자구책 마련 등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이 같은 지적은 올해 초 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 시행으로 민선 체육회장 시대를 맞아 탄력을 더하고 있다. 포항시체육회는 올 초 나주영회장 취임 후 8개월만인 지난 8일 대의원총회를 열고 가맹종목단체 회장들로 구성된 최고 의결기구에 첫선을 보였...
이기만 발행인/(주)경북미디어 대표이사 ‘누울 자리보고 다리 뻗어라’라는 속담이 있다. 상황과 형편을 잘 생각해서 무슨 일을 할지 말지를 판단해야 한다는 의미다. 자질과 능력도 안 되는 사람들이 속칭 ‘가오’한번 세워보겠다고 자리가 날 때마다 얼굴을 들이밀면 보는 사람들로부터 역겨움을 살 수 밖에 없다. 얼마 전 평소 존경하는 지역 언론사 선배기자가 쓴 “포항시체육회 임원의 진퇴문제” 가 연일 포항체육인들에게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 ‘누울 자...
정승화 주필/편집국장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내부 힘겨루기로 연일 언론의 초점을 받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최근 국회 법사위에서 미래통합당의원의 질의에 혼잣말로 내뱉은 “소설을 쓰시네”라는 말이 세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우선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이라는 신분과 현 정부에서 임명하는 임명직 장관간의 대화로 믿기 어려운 볼썽사나운 모습에 많은 국민들이 적잖이 당황해 한 듯하다. 지난 총선에서 거대여당의 꿈을 이룬 더불어민주당의 독주에서 나오는 이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