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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위기 속 빛난 성숙한 시민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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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포항시, 위기 속 빛난 성숙한 시민의식

- 연이은 태풍에도 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피해복구 위해 지역사회 한마음
- 민․관․군이 혼연일체로 재난극복위해 발 벗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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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도로 위 술병이 깨져 아수라장이 됐지만 길 가던 학생들이 몰려와 술병과 유리조각을 맨손으로 치우는 모습이 뉴스에 보도됐다.@사진제공=포항시

 

【김해욱 기자】 위기를 맞았을 때 위험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위기를 방관할 때 돌이킬 수 없는 위험에 빠지는 것이다. 위기라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찾아 올 수 있으나 이 위기를 어떻게 판단하고 대처하는지에 따라 그 결과는 천양지차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내습으로 포항시는 또다시 위기감이 감돌았으나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포항시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빠른 속도로 북상중이던 지난 6일 20시에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해안가 저지대, 산사태 위험지역, 급경사지 등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긴급대피명령’을 발령했다. 이에 해당 주민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읍면동 및 유관기관의 유도에 따라 침착하고 질서있게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지난 9호태풍 마이삭으로 지역 내 다수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2,000여 공무원과 재난 때 마다 가장 먼저 달려오는 해병대 등 군장병은 물론 새마을, 바르게살기, 자율방범대 등의 자생단체를 중심으로 한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신속한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연이은 10호 태풍 하이선 내습시에도 포항시를 중심으로 경찰, 소방, 군, 교육청, 한국전력, 농어촌공사, KT, 영남에너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태풍에 취약한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어 피해를 최소화 했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통해 시민불편을 최소화 했다.

 

 한편 지난 7월에는 시민들의 입가에 저절로 웃음을 짓게 한 훈훈한 미담이 전해져 지역사회를 흐뭇하게 했다.

 

 비 오는 날 술병을 가득 실은 트럭 한 대가 운행 중 짐칸의 술병이 와르르 쏟아져 도로 위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자칫 큰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때 마침 주변의 길 가던 학생들이 너나할 것 없이 몰려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도로에 널브러진 술병들과 유리조각을 맨 손으로 치우는 모습이 뉴스를 통해 전국적으로 전파되어 많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차들이 달리고 있는 위험한 도로 한가운데서 개인의 안전보다는 도로위에 떨어진 술병과 유리조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학생들의 용감하고 따뜻한 행동에 많은 시민들은 박수와 격려를 보냈다.

 

 이강덕 시장은 “주민긴급대피명령에 적극 협조해 주시고 태풍 피해 예방과 복구에 힘을 모아 주신 2,000여 공직자, 유관기관을 비롯한 시민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며, “과거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위대한 포항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현재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포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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