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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객원 칼럼 ] 결국 악마를 쫓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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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마당

[ 객원 칼럼 ] 결국 악마를 쫓지는 못했다.

정승화  주필  편집국장.jpg
정승화 논설위원/경영학박사

 

우리 삶을 파괴해온 악마는 다름 아닌 코로나19. 보이지 않는 그림자처럼 호흡을 통해 전 세계를 단번에 묶어버린 21세기 전염병이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온갖 백신주사와 치료제 개발에 세계가 앞 다퉈 뛰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는 맹위를 떨치고 있다.

 

백신주사를 맞으면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 줄 알았는데 ‘돌파감염’이라는 변종코로나가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행되는 ‘위드코로나’로 마치 코로나19에서 해방된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대다수 언론에서‘위드코로나’를 일상회복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도 우려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위드코로나’는 코로나19를 퇴치하지 못해 존재자체를 인정하고 생활한다는 의미가 더 크다.

 

이 같은 ‘위드코로나’의 시행은 전 국민 백신접종 완료율이 82%를 돌파해 그만큼 위중환자수가 줄어들 수 있는 상황이어서 가능한 것이다.

 

정부 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1월 18일 0시기준 접종완료율이 82.01%로 집계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신규확진자수가 3천명 선을 훌쩍 넘기며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위드코로나’가 시행되면서 자칫 2년 넘게 옥죄던 코로나의 압박에서 풀려난 사회적자유로 인해 확진자수 급증, 돌연변이 발생 등 우려스런 점도 동반 상승되고 있다.

 

지난 11월1일부터 시행되는 ‘위드코로나’의 핵심은 사회적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것이다.

 

예컨대 사적모임의 경우 백신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 기준 10명, 비수도권 12명으로 증가한다. 5명미만으로 제한하던 사적모임의 수가 늘어나면서 그동안 멈췄던 개인간의 만남이 크게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유흥시설을 뺀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 제한도 없어진다. 24시간 영업할 수 있다는 말이다.

 

유흥업소의 경우에도 밤 12시까지로 제한해 사실상 거리두기 시행시기에 비해 크게 완화된 것이다.

 

사적모임숫자가 늘고 음식점과 유흥업소의 영업시간이 풀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적 순환이 잘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에게 이보다 더 큰 선물이 있을까싶다.

 

장사가 안 돼 종업원을 내보내고 심지어 문을 닫고 폐업하는 가게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다소 늦었지만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다시 영업에 활기를 띠게 된 것은 사회적으로 매우 잘된 상황이다.

 

그러나 코로나와 함께 생활한다고 하지만 재택치료 등이 각 가정에 안착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중증환자의 경우 빠른 시간 내에 병원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전문인이 아닌 개인에게 전담시키는 이런 방식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경북도에서도 ‘재택치료관리 TF팀’을 만들어 확진자 증가에 대비하는 등 초긴장 상태다.

 

23개 시군도 경북도와 연계해 ‘위드코로나’에 따른 범사회적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키로 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코로나와 공존하는 세상은 결국 내 스스로가 코로나 예방에 앞장서야 한다는 말이다.

 

타인이 아닌 내가 모든 것을 책임져야하는 것이 어쩌면 ‘위드코로나’의 핵심일지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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