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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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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새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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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하 지사장

1968년 포항 앞바다를 메우면서 ‘쇠 공장’을 짓기 시작할 무렵, 송도 바닷가에서 멱을 감던 7살 꼬마의 눈에 멀리 보이는 호랑이꼬리보다 하루가 다르게 눈앞에 올라가는 제철소의 기둥이 더 신기했습니다.

 

황색제복에 안전화를 신고 머리에는 안전모를 쓰고 자전거 페달을 밟아 출근하던 형아들의 뒤를 이어 그 신기한 곳에서 평생 밥벌이를 하게 될 줄 은 사실 몰랐습니다.

 

그 형아들과 우리 동무들, 외지에서 포항으로 취직해 온 형아들과 또래 친구들이 하나둘 늘어나자 허허벌판 바닷가 작은 어촌마을은 금새 경북 제1의 도시가 됐고 세계최고의 철강도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원한 것은 없는 법! 세월의 흐름 따라 형아들도 우리도, 무엇보다 포항도, 제철소도 눈 깜짝 할 새 예전만 같지 않음에 괜시리 슬퍼집니다.

 

더 큰 도약과 번영은 이제 우리의 몫이 아니라 후배들에게 맡겨야 할 때가 온 거지요.

 

팔팔했던 삼십대 시절 운동시합을 위해 외지에 가면 늙은 50대와는 서로 한방에 자지 않으려고 머리를 굴리던 게 엊그제 같은데, 아뿔사! 내가 벌써 육십이라니! 아제, 그때는 미안했습니다.!

 

아직 젊은 나는 새로운 일거리를 찾기로 했습니다. 포항에서 나고 자라 산업현장과 정치판 언저리를 기웃거린 경험들을 바르게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일초의 고민도 없이 <뉴스앤포항>이라는 제호를 정하고 인터넷언론사의 문을 열었습니다. 사무실도, 기자도 없이 말입니다. 까짓 거 슬슬 배워나가면 되는 거지 말입니다.

 

<뉴스앤포항>은 아픈데 생살 도려내는 언론은 되지 않겠습니다.

<뉴스앤포항>은 포항과 경북인의 소소한 일상을 알리고 소개하는 ‘힘없는’언론이 되겠습니다.

<뉴스앤포항>은 더 큰 도약과 번영을 떠맡은 우리 후배들이 가장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는 ‘재미있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그게 무슨 언론이냐고요? “너나 잘하세요.!” 나이불문, 주제불문, 형식불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누구나 기자가 될 수 있는 <뉴스앤포항>에 많은 참여와 지도편달을 바라겠습니다.  김은하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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