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포항시 남구보건소, 예방접종 전자증명서 ‘COOV앱’ 설치 적극 홍보【뉴스앤포항=이기만 기자】포항시 남구보건소는 10월 1일부터 예방접종센터 등에서 코로나 이후 일상전환을 위한 예방접종 전자증명서 모바일 앱 ‘COOV’ 설치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이 증가하고 위드 코로나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되면서 예방접종 증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백신패스 및 사적모임 인센티브 등의 정책으로 식당, 카페 등의 출입 시 예방접종증명서의 확인이 중요해졌다. 현재 코로나19 예방접종증명은 종이증명서, 전자증명서, 예방접종스티커가 있고, 그 중 전자증명서는 모바일 앱(COOV)을 본인의 스마트폰에 설치한 뒤 본인 인증을 거치면 바로 발급이 가능해 편이성과 휴대성을 모두 충족할 수 있다. 포항시 남구보건소에서는 예방접종센터 내 전자증명서 설치 홍보를 위한 공간을 마련했으며, 포항시 희망일자리 인력을 활용해 홍보 및 앱 설치를 지원한다. 또한, 예방접종 후 15분의 대기시간 동안 전자증명서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지역 내 위탁의료기관에도 홍보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김대현 남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로의 전환에 앞서 다중이용시설의 관리자 및 이용자가 예방접종확인에 대한 불편함이 없이 단계적으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 전자증명서의 활용을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겠다”라고 말했다.
-
포항시, 구조기반 신약개발의 핵심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준공【뉴스앤포항=이기만 기자】포항시는 29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일원에서 미래 바이오산업 육성의 중심이 될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세포막단백질연구소는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미래 성장산업 바이오 헬스케어의 원천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해 구조기반 신약 개발 기술 경쟁력 확보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상북도, 포항시가 지난 2019년부터 총 458억 원(국비 229억, 지방비 229억)을 투입해 진행해 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희수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김무환 포스텍 총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구축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감사패 전달, 준공퍼포먼스, 현장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3(이차전지, 바이오, 수소)+1(철강고도화)’ 혁신성장 산업을 집중 육성 중인 포항시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준공으로 세포막단백질 구조분야에서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신약·백신 생산 거점 도시 포항’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다”며, “3·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더불어 세포막단백질 구조규명 연구를 통한 신약 개발의 혁신 플랫폼으로 활용될 연구소로서 국내 신약개발 능력을 향상시키고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향상 및 지역의 신산업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세포막단백질연구소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6,107㎡(1,847평) 규모로 고해상도 극저온전자현미경, 시료선별용 극저온전자현미경, 극저온전자현미경 시료준비 자동화 시스템, 구조기반 신약개발 전용 장비 등 72종 157점의 핵심장비를 갖추고 있다. 구조기반 항체 의약품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신약개발 전문 기업들이 협업해 연구할 수 있도록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실, 세포배양실, 저온실, 특수실험실, 벤처공간, 오픈-랩, 바이오키친 등 다양한 시설을 구축했고, 포스텍에서 운영을 맡고 있다. 이번 연구소의 준공으로 질병 원인의 60% 가까이 차지하고 있어 신약개발의 주요한 표적이 되고 있는 세포막단백질의 구조분석이 가능한 극저온전자현미경이 도입돼 방사광가속기와 상호보완적으로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독창적인 구조기반의 신약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광 가속기는 작은 크기의 단백질을 규명하는 데 유리하지만 결정화 과정이 필요한 반면, 극저온전자현미경은 시료의 결정화 과정이 필요하지 않고 시료의 크기가 비교적 큰 세포를 규명하는 데 유리한 장비이다. 두 첨단 장비가 상호 보완해 신약 후보물질 도출에 투자되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우리나라 신약 개발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신약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세포막단백질연구소는 지난 8월 고해상도 극저온 전자현미경의 전자빔이 정상적으로 출력되는 것을 확인했으며,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암과 희귀질환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의 바이러스 연관 단백질 구조를 분석하고 연구해 항체의약품과 신약후보물질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포항시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뿐만 아니라 차세대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해 7월 바이오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 올해 5월 바이오 특화형 기업입주공간과 바이오프린팅 활용 인공장기 플랫폼 구축을 위한 포항지식산업센터가 준공돼 운영 중이며, 오는 12월에는 그린백신·바이오 육성을 위한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가 완공될 예정이다.
-
포항시, 2050 탄소중립 위한 수송 분야 친환경 자동차 전환 가속화【뉴스앤포항=이기만 기자】포항시는 2050 탄소중립 실현과 도심지 내 미세먼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전기자동차,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연차적으로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지난 2012년부터 배출가스 발생이 없는 친환경자동차인 전기자동차 보급 대중화로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포항시는 현재 누적 2,960대(이륜포함)를 보급했으며, 올해 사업비 84억 원으로 500대 보급을 완료했다. 이는 전국 지자체 인구 대비 보급률이 상위권이다. 전기자동차 구입 시 개별소비세, 취득세, 자동차세 등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전기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22년은 사업비 121억 원으로 차종(승용, 화물, 승합, 이륜)별 보급 대수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른 전기차 충전인프라는 올해만 급속 전기차 충전소를 26개가 추가로 설치됐고, 연말까지 공공급속충전시설이 150기 이상 운영되고 있다. 또한, 2022년 1월 28일 시행되는 ‘친환경자동차법’ 개정으로 인한 충전시설 설치가 확대·의무화되면 공공급속 충전소도 더욱 확대·보급될 전망이다. 특히, 노후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의 일환인 배출가스 5등급 노후 경유차량 배출가스 저감사업으로 올해 사업비 160억 원으로 조기폐차 4,380대, 매연저감장치 부착사업 1,680대, LPG차 전환사업 290대를 지원했고 포항시에 등록된 5등급 차량을 24,000대에서 18,000대로 감소시켰다. 시는 오는 2023년까지 440억 원을 투입해 현재 운행 중인 5등급 노후경유차에 대해 배출가스 저감 사업을 지속적으로 유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노후 5등급 경유차는 2022년 7월부터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시에 관내에 설치·운영되고 있는 운행제한 단속카메라(13개소)에 상시 단속돼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정영화 환경국장은 “교통·수송 분야 친환경자동차 대중화와 노후경유차 저공해 조치 유도 지원를 통한 도심 대기질 개선이 기대 된다”며, “친환경자동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구축 확대, 배출가스 저감 사업을 위한 2022년 사업 예산을 적극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Apple, 경상북도·포항시와 손잡고 지역과 함께 상생 생태계를 만든다【뉴스앤포항=이기만 기자】포항시가 27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Apple, 경북도, 포스텍과 함께 ‘Apple 제조업 R&D지원센터’ 및 ‘Developer Academy’(이하 ‘개발자 아카데미’) 설립·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Apple은 포스텍 캠퍼스 내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공정과 친환경 제조기술을 지원하는 ‘Apple 제조업 R&D 지원센터’와 ‘개발자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포스텍과 함께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들어서는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국내 제조업에 특화해 운영할 예정이며, SW핵심인력들을 양성하는 개발자 아카데미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설립하게 된다. 경상북도와 포항시 그리고 포스텍은 지난 4월부터 민·관 합동TF를 구성해 Apple 제조업 R&D지원센터 유치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그간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수차례에 걸친 화상회의와 현장실사를 통해 Apple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고 Apple은 경상북도와 포항시의 4차산업혁명시대로의 발전의지와 산업정책에 대한 철학에 상당부분 공감대를 형성해 제조업 R&D지원센터의 입지로 경북 포항을 결정하게 됐다. ‘Apple 제조업 R&D지원센터’는 중소기업의 스마트 제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스마트 공정과 관련된 최신장비를 구축하고, Apple의 전문인력이 상주하면서 지원대상에 선정된 전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 등을 진행하게 된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일찍이 스마트팩토리에 관심을 가지고 1,200개가 넘는 기업에 보급한 경험을 살려 Apple과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팩토리를 넘어서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인공지능 팩토리로 나가야 한다는 비전을 설계하고, 앞으로 ‘경북 스마트AI팩토리 프로젝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스노우·카카오뱅크 같은 전 세계 iOS 앱(애플리케이션)경제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둔 한국 개발자들의 모범사례를 통해 재능있는 개발자, 기업가, 디자이너를 육성하는 교육도 진행하게 된다. 약 9개월 과정으로 200여 명의 교육생들이 Apple 개발자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되는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내의 SW기반 스타트업들이 생겨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경상북도와 포항시에서도 이를 위해 포스텍을 ‘SW혁신파크’로 육성하고, 비수도권의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4차산업혁신밸리’로 육성할 계획이다. Apple은 ‘제조업 R&D지원센터’와 ‘개발자 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균형 발전과 한국 경제 성장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지역에 절실했던 청년벤처창업환경에 대한 새로운 기회 제공과 지역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을 통해 내생적인 발전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포항을 연구개발의 중심지를 넘어 벤처창업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포스텍을 캠퍼스 혁신파크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도시첨단산업단지로도 동시에 지정받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존 강소연구개발특구, 규제자유특구를 넘어 스타트업 특구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지역의 내생적 발전 동력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pple Korea 윤구사장은 이날 “Apple은 한국에서 함께 해온 오랜 역사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끼며, 미래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투자를 확대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Apple 개발자 아카데미와 제조업 R&D지원센터는 국내 개발자와 기업가, 학생들에게 핵심적인 기술과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국가적인 경제적 기회 창출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행정의 특수성은 존재하지만 지방정부는 300만 도민과 지역기업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주식회사와 다름없다”며, “Apple도 우리 지역의 산업정책을 만들어가는 파트너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Apple은 혁신성·창의성을 통해 세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이번 R&D 지원센터와 개발자 아카데미의 설립은 한국에서도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미래 교육 분야와 국내 중소기업의 성장을 통해 지역경제는 물론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무환 POSTECH 총장은 “소수정예 교육과 혁신적인 연구로 국가와 인류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설립목표를 가진 포스텍에 애플이 제조업 R&D지원센터와 개발자 아카데미를 설립하게 된 것은 무척 큰 기쁨이다”며, “이들 센터는 기업가와 학생은 물론 산업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배움과 혁신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시론] 패륜범죄, 패륜정치의 시대자식이 부모를 죽이고, 손자가 조부모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패륜범죄에 모든 이들이 경악하고 있다. 물질문명이 정신문화를 앞질러 발생하는 사회적 부작용으로 치부하기에는 극단으로 치닫는 범죄행각이 너무 빈발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대구에서 발생한 고교생 손자들의 할머니 살인행위는 너무나 끔찍한 패륜범죄의 단면을 보여준다. 어려서부터 부모 없는 자신들을 길러준 할머니에게 손자형제는 흉기를 휘둘렀다. 그것도 90고령으로 몸이 불편해 움직이지 못하는 할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버젓이 저지른 일이다. 범죄를 저지를 이유도 경악할 일이다. 할머니가 평소 심부름도 자주 시키고 잔소리를 많이 한 것이 이유란다. 이런 이유라면 가족은 더 이상 존속될 수가 없다. 심부름하나 시키지 못하는 가족이라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손자들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하는 잔소리 때문에 흉기를 휘두른다면 부모자식 간에 무슨 말을 하며, 한세상을 살아갈 수 있겠는가. 또 경악할일은 당시모습이다. 할아버지는 이들이 할머니를 여러번 찔렀고, 옆에 가지도 못하게 했다고 경찰조사에서 밝힌바 있다. 평생을 함께 해온 동반자가 자신들의 손자 앞에서 무참히 살해되는 현장을 목격하는 그 심정은 어땠을까. 패륜도 이런 패륜이 있을수 있을까. 또 하나의 패륜사건이 경북에서도 일어났다. 지난달 28일 경북 김천에서 벌어진 일이다. 40대 아들이 자신의 친어머니의 목숨을 앗았다. 자신의 집을 방문한 70대 노모가 자신이 하는 일에 참견한다는 등의 이유로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차례 때려 숨지게 했다고 한다. 그야말로 부모를 때려죽인 것이다. 가당치도 않은 일들이 이렇게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패륜논재이 뜨겁다.더불어민주당 미디어혁신특위 김승원의원이 언론중재법 국회상정 무산과 관련 박병석 국회의장을 겨냥, ‘GSGG’라고 표기한 까닭이다. 욕설 ‘개××’를 연상시키는 패륜적 글을 SNS에 버젓이 올리는 국회의원의 행태. 국민의 대표라 할 수 있겠는가.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의 패륜적 행태나 자신을 길러준 조부모와 어머니를 살해한 패륜범죄의 일상이 지금 이사회의 모습이다.
-
【경북인】 K 방역 백신허브 핵심기술, 바늘없는 주사기 개발 완료한 포항출신 이성우 박사【뉴스앤포항=이기만 기자】 전 국민과 지구촌 모든 사람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상황에서 주사기로 인한 의료사고와 의료 인프라 부족을 극복할 수 있고 의료 종사자들의 수고를 덜어줄 수 있는 바늘 없는 주사기 개발이 완료됐다. 주인공은 포항 세명고 출신으로 항공대 교수로 재직중인 이성우 박사. 국내 가공기술을 적용해 전기, 전자장치가 적용되지 않은 제품으로 내구성과 안정성이 뛰어나고 전기 등 사회적 기반시설이 없는 지역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또한 압축가스를 파워로 하여 20명이 접종 가능하며 백신의 포장 방식에 따라 접종 대기, 접종시간이 단축된다. 치료제나 백신을 투입하는 방법 중 주사기 방식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주사기 관련 의료사고가 매년 적지 않은 빈도수로 발생하고 있고 바늘에 대한 공포감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 역시 많다. 또한 매일 여러 차례 인슐린과 같은 자가 주사가 필수인 환자는 수만명에 이른다. 주사치료 특성상 의료 면허가 있는 전문가들만 사용할 수 있어 의료 기반이 부족한 지역에서 주사기 사용은 불가능하거나 위험하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수년간 다수의 기업이 바늘 없는 주사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지만 가격이 고가이거나, 부작용이 있거나 또는 부피와 중량이 부담되거나 투입량이 일정하지 않아 널리 사용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주식회사 샐릭스메디텍(대표이사 이성우)은 기존의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주사액을 음속에 근접한 속도로 가속하여 약물을 투입하는 바늘없는 주사기(제품명:아처피쉬-물총고기)를 지난 3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무게는 가볍고 한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편의성을 갖췄으며, 주사액을 밀어 넣는 압축가스로 사용되는 식품용 이산화탄소는 구입하기 쉽고 안전하다. 고압의 이산화탄소를 제어하는 것이 난제였으나 자체 개발 밸브시스템을 통해 빠른 속도로 잔량 없이 투입할 수 있는 유로를 가진 바늘 없는 주사기를 개발하였다. 개발과정에서 중견 제약회사가 직접 여러 차례 투여실험을 하였고, 점도가 있는 액체까지 투입되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한 바 있다. 현재 아처피쉬 관련 특허들은 출원 중이다. 지난 3년간의 개발기간 중에 주목한 적용사례는 당뇨환자의 인슐린 투여, 치과의 리도카인 등 마취 및 통증 완화, 전 국민적으로 실시하는 독감예방접종 등이었다. 바늘 없는 주사기의 투입 특성상 피부 속으로 분사됨에도 통증이 없으며, 분무기처럼 작은 입자로 몸속으로 투입되어 일반 주사보다 빠르고 넓게 흡수되는 특징을 갖는다. 그리고 현재는 주사액 잔량을 남기지 않고 코로나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상황에서 주사기로 인한 의료사고와 의료 인프라 부족을 극복할 수 있고, 의료 종사자들의 수고를 덜어줄 수 있는 대안으로 바늘 없는 주사시스템이 최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도의 백신제약회사가 미국의 PharmaJet을 도입한 것이 그 한 예이다. 샐릭스매디텍이 개발한 바늘 없는 주사기는 레이저나 전기유도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 국내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제작한 전기, 전자장치가 없는 소형 정밀기구장치여서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이 있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또한 전기 등 사회기반시설이 없는 곳에서도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16g 한 통의 이산화탄소로 20회 이상 투여가 가능하여 편의성도 훌륭하다. 백신을 포장하는 방법에 따라 접종 시간과 접종 준비 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는 설명이다. 대한민국이 세계가 인정하는 K방역의 위상을 유지하고 코로나 백신 허브의 역할을 확실히 담당하는데 있어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는 바늘 없는 주사시스템이 그 경쟁력을 더하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
GS건설, 포항에 이차전지 공장 본격 착공!【뉴스앤포항=이기만 기자】포항시와 경상북도는 15일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GS건설(주) 자회사인 에네르마(주)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유관기업체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12만㎡(3만6천평) 부지에 들어서는 에네르마(주)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은 당초 1,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500억 원이 증액된 1,500억 원을 2023년까지 투입해 연간 4천톤 규모의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의 희귀금속을 생산할 예정이며, 향후 투자 확대를 통해 연간 1만톤 규모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GS건설 에네르마(주) 착공으로 우리 포항은 양·음극재 생산 및 리사이클링에 이르는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형성하게 됨으로써 타 도시와는 차별화된 경쟁우위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건설되는 에네르마(주)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은 GS건설의 플랜트 및 환경시설의 설계 및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시설 자동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GS건설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은 지난해 1월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을 통해 가시화됐으며, GS건설은 이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자회사인 에네르마(주)를 설립했다.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은 사용 후 배터리나 제조 과정에서 나온 배터리 스크랩에서 이차전지 핵심 원료를 추출·재생산하는 사업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의 규모가 2030년에 약 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국내 많은 기업들이 배터리 리사이클링을 차세대 사업으로 삼고 연구·개발 및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에네르마(주)가 추진하게 될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은 현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값비싼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의 배터리 원료를 사용 후 배터리에서 추출해 재활용함으로써 수입에 대한 의존도와 전기차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한편,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이차전지산업을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뿐만 아니라,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 10월에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배터리 실증 및 종합관리를 위한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도 준공 예정에 있어 이차전지 선도도시에 걸맞은 타도시와는 차별화된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포항시에는 우리나라 대표적 이차전지소재 기업인 에코프로와 포스코케미칼이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GS건설 에네르마(주) 착공으로 핵심소재 원료 국산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
포항시, 2022년 개최되는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상징물 공모【뉴스앤포항=이기만 기자】포항시가 2022년 포항에서 개최되는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상징물을 9월 6일부터 10월 15일까지 40일간 공모한다. 이번 상징물 공모를 통해 전 국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당선작은 각종 홍보물 등에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상징물 공모대상은 총 5개 분야로 대회마크(엠블럼), 마스코트, 포스터, 구호, 표어이며, 응모자격은 전 국민 누구나 가능하다. 단, 부문별 1인당 1점씩을 초과할 수 없다. 상징물은 도민체전의 주제인 ‘환동해권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포항에서 열리는 도민 화합의 장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면 된다. 접수방법은 대회마크, 마스코트, 포스터는 직접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되고, 구호나 표어는 e-mail 접수도 가능하다. 출품된 작품은 상징물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5개 부문별 당선작과 가작을 선정해 총 1,000만 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당선작 결과는 11월 중 포항시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김신 새마을체육과장은 “이번 대회 상징물 공모에 전 국민(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2022년 포항시에서 개최하는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빈틈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
포항시, 재난정신건강지원인력 심리적 응급처치 교육 진행【뉴스앤포항=이기만 기자】포항시는 2일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 교육실에서 재난발생 시 필요한 재난심리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자원봉사자 및 관련학부생 30명을 대상으로 재난정신건강지원인력 심리적응급처지(Psychological Aid : PFA) 교육을 진행했다. 심리적응급처치(PFA)란 재난 발생 직후 재난 경험자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그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즉각적으로 제공되는 활동으로, 재난 경험자들이 일상생활로 빠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고통을 줄이고 단기적 적응과 장기적 회복을 돕는 핵심활동이다. 이번 교육은 국가트라우마센터 전문 강사를 초빙해 △재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심리적 응급처치 소개 △심리적 응급처치 행동지침 △심리적 응급처치 이론 및 실습으로 구성됐으며, 소규모 그룹으로 나눠 실습을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실시됐다. 교육을 통해 양성된 재난심리 전문가들은 지진, 화재, 태풍 등과 같은 재난 상황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에 만연한 코로나19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심리지원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렬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장은 “지역의 유능한 자원봉사자 및 관련 학부학생들의 위기대처능력을 높여 재난발생 시 투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해 우수한 인적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 죽장면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 강력 건의【뉴스앤포항=이기만 기자】이강덕 포항시장이 1일 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와 연이은 집중호우로 유사 이래 가장 크고 광범위한 폭우 피해를 입은 죽장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해 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이 시장은 앞서 지난달 30일 행정안전부 장관과의 통화를 통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포항 죽장면의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특별재난지역 조기 지정을 직접 건의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죽장면의 하천에는 폭우로 밀려온 바위와 자갈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주택과 농경지 등의 피해도 막심해 유사 이래 가장 크고 광범위한 물난리 고통을 겪고 있다”며, “가을장마와 태풍, 추석까지 앞둔 상황에서 죽장면의 기능 회복과 항구적이고 완전한 복구는 시급을 다투는 일인 만큼,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를 긴급하게 요청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응급복구를 위한 재난특별교부세 20억 원의 교부 또한 건의하며, 추가로 보통교부세 산정 시 피해복구비를 재난안전분야 재정수요액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향후, 태풍 및 집중호우 피해의 원천차단을 위해 지방하천에 대한 개선복구사업이 절실한 상황으로, 자호천, 가사천, 현내천 등 3개 지방하천 개선복구를 위한 사업비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포항을 강타한 태풍 ‘오마이스’에 따른 집중호우로 31일까지 포항시 전체 피해액은 79억여 원의 공공․사유시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고 죽장면에는 57억여 원의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특별재난지역 지정기준인 시 단위 30억 원 이상, 면 단위 피해액 7억5,000만 원 이상을 훨씬 상회하는 막대한 피해이다. 특히, 이는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MDMS) 입력 대상만 집계한 피해액으로, 하천복구와 농경지․농작물 등 전체 피해 복구액은 1,45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시는 추산하고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공공시설 복구에 국비가 최대 80%까지 지원되고, 피해 주민에게는 건강보험료․통신․전기․도시가스 비용이 1개월 감면 등의 특별 지원을 받게 돼 피해 완전복구에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한편, 죽장면에는 막대한 비로 하천이 범람해 지형이 바뀌고, 다량의 자갈, 토사가 주택과 농경지, 과수원 등에 유입돼 연인원 4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응급 복구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완전 복구까지는 막막한 실정이다. 죽장면에는 주택과 상가 86채, 도로 유실 15곳, 전기·통신두절 1천500여 가구, 하천 제방 유실 6.6㎞, 농작물 매몰·유실 251㏊건(농가 971호) 등이 우선 집계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는 1일부터 3일까지 피해합동조사반을 꾸려 본격 조사를 진행하며, 중앙부처 협의와 심사를 거쳐 14일쯤 확정 통보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