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뉴스목록
-
[ 시론 ] 이준석 흥행정치로 주목받는 국민의힘지금 정치권의 최대 화두는 내년 대선이다. 크게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재집권에 성공하느냐, 아니면 야당인 국민의힘에서 권력쟁취에 성공하느냐로 나눌 수 있다. 이런 정치환경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이가 있다면 바로 30대 당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다. 100세시대를 맞아 약관의 나이로 볼 수 있는 새파란 젊은이가 아버지와 할아버지뻘 되는 ‘보수정당호’의 선장을 맡아 그야말로 정치판을 뒤흔들고 있다.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국회로 출근할 때부터 이준석의 ‘자유행보’는 시작된듯하다. 으레 고급승용차 뒷자리에서 수행비서의 의전을 받으며 출근하던 종래의 당대표 모습과는 완전 상반되는 파격적인 모습은 단순히 젊은이의 객기가 아니었음이 드러나고 있다. TK에 지지기반을 둔 ‘국민의힘’ 대표가 당선되자마자 역대 정치공학적 반대진영인 호남을 방문한데 이어 문재인정부의 정신적 지주이자 진보의 상징인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 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묘소방명록에 ‘소탈함과 솔직함을 추억하고 기린다’고 적었다. 정치적 견해에 따라 이견이 있겠지만 고인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호방함과 인간미에 대해 딴지를 걸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그러나 지금까지 정치공학적 역사로 볼 때 여당이든 야당이든 당대표가 진영과 계파를 가리지 않고 고공행보를 한적은 역대 없었다. 그만큼 파격적인 행보를 할수 있다는 것이 30대 당수 이준석의 강력한 힘이었음이 서서히 증명되고 있다. 이준석 대표의 파격적인 행보로 지금 국민들의 시선은 온통 야당 ‘국민의힘’으로 쏠리고 있다. 20대 청년들이 대거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입당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는가 하면 정당지지율이 30~40%대까지 치솟고 있다고 한다. 장사와 마찬가지로 정치도 흥행이 되어야 하는데 이준석 대표의 말과 행동은 21세기 ‘흥행정치’의 끝장판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는게 상당수 정치평론가들의 견해다. ‘국민의힘’ 이준석호가 보여주고 있는 흥행의 정점은 아무래도 그의 기획작인 ‘대변인 선발 오디션’이다. 국민의힘 대변인을 선발하는 별것 아닌일을 이준석 대표는 오디션 시스템을 통해 단박에 국민관심거리로 만들어 버렸다. 이 오디션에는 20대에서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내로라하는 인물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워낙 후보들이 쟁쟁해 유명인사들도 16강, 8강에서 탈락할 정도다. 대중가수선발과정만큼이나 흥미진진한 이러한 대변인 오디션으로 지금 국민의힘은 젊은 당수 한명 선출했을 뿐인데 정당지지도와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듯 하다. 오랜세월 변하지 않는 보수적 색채가 강했던 국민의힘이 이젠 스무살 청년들이 가장 좋아하는 정당, 서로 입당하고 싶어하는 정치적 관문이 되고있는 것이다. 이준석의 힘은 ‘거침없는 자유’ ‘획일적인 수직문화가 아닌 수평문화’를 정치권에 이식하는 그야말로 역사적 변화라 말할수 있을 듯 하다. 여기에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받는 인물들이 대부분야권에 포진해 있다는 것도 이준석 바람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 최근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난 최재형 전 감사원장, 국민의힘에 재입당한 홍준표전의원 등 대권후보들이 즐비하다. 30대 당수 이준석 대표의 파격적행보와 청년들의 전폭적인지지, 당안팎에 즐비한 신선한 대권후보들, 역대보수정당에서 이만큼 좋은 날들이 있었을까. 그러나 옛말에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란 말이 있다. 젊은정당 이준석 당수가 이끄는 국민의힘이 어떻게 대권을 쟁취할수 있을지 그 절정을 국민들은 기다리고 있다.
-
[ 세상돋보기 ] 도마위에 오른 포항출신 청와대 김외숙 인사수석임기 막바지에 들어선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가 끝까지 인사구설에 휘말리고 있다. 썩은 공직자들을 골라내고 청렴한 정부를 이끌어야 하는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무려 수십억원의 부동산재테크를 하다 물러났다. 바로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얘기다. 이미 LH사태와 부동산투기 등에 휘말려 직전 청와대 고위직들이 대거 사임한데 이어 또다시 청와대 고위직의부동산 투기가 드러난 것이다. 그것도 반부패비선관이라는 직책에있는 인물이라는 점. 청와대가 김기표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했지만 정치권에서는 쉽게 불씨가 사그라들지 않는다. 그만큼 ‘공정과 정의’를 내세운 문재인 정부의 이중성을 일컫는 ‘내로남불’의 전형이 또다시 터졌으니 할말이 있겠는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인사가 만사라는데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에 의해 그동안 진행됐던 인사는 망사투성이”라며 “김외숙 수석의 무능이 국민들의 짜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김기표 반부패비선관이 물러났지만 김외숙 청와대 비서관에게 모든 책임이 쏠리는 형국이다. 이미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 김의겸 전청와대 대변인 등 투기의혹으로 경질된 이들이 한둘이 아니다. 이 모든 것이 청와대 인사수석의 무능으로 인한 것이라는 지탄이 쏟아지면서 김외숙 수석에게 화살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이즈음에서 김외숙이란 인물과 걸어온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호남권을 기반으로 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김대중·노무현 전대통령에 이어 진보정권의 대표주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외숙 수석은 아이러니하게도 TK의 중심도시인 경북 포항이 고향. 포항여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노동변호사가 되겠다는 꿈으로 1992년 문재인 대통령이 있던 법무법인 부산에 합류함으로써 여기까지 오게됐다. 문재인 정부 첫 법제처장에 이어 2019년 5월 청와대인사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된 것이 그녀의 궤적이다. 문대통령과 동지적 관계로 봐야할 삶의 이력이지만 문재인정부 최대 아킬레스건이 돼버린 인사실패문제에도 불구하고 건재한 김비서관의 공고한 자리지킴이 허망한 권력의 마지막을 보는 것 같은 것은 왜일까.
-
[ 객원 칼럼 ] 포항 구룡포출신 40대 사기꾼에 놀아난 한국 지도층의 민낯포항출신 사기꾼 김모씨(43)사건이 시간이 지날수록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을 구속시킨 박영수 특별검사와 휘하 검사가 7일 전격 사의를 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정치권과 언론, 검찰, 경찰 등 힘깨나 쓰는 곳에 있는 인사들이 다 연루됐다. 특정 연예인의 이름이 거명되는가 하면 청와대와도 직접 연결됐다는 설이 난무하면서 이례적으로 그가 사면받았던 ‘특별사면’이 모종의 현정권의 뒷배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느냐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등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포항을 주무대로 중앙과 지방 가릴것없이 문어발식 사기인맥을 맺으며 사기행각을 벌여온 김태우 사기사건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여야 정치권은 물론 자칫 정권말 문재인정부를 흔들 수 있는 ‘게이트’로 비화되는게 아니냐는 세간의 여론이 분분하다. 김씨의 화려한 ‘권력층 인맥사기사건’에서 빠지지 않고 있는 것이 선물공세.박영수 특검이 선물로 받았다는 ‘외제차 포르쉐’를 필두로 독도새우와 대게등 수많은 선물들이 오고간 것이 확인됐다. 현금과 현물을 주고받은 이들은 지금 경찰조사를 받고 있으며, 그와 접촉했던 인사들은 혹시나 불똥이 튈까 해명하기에 급급하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당수 인물들도 ‘혹시나 잘못 엮일까’ 전전긍긍하고 있을 것이다. 김씨가 지금까지 화려한 사기인맥을 구축하며, 1백억원대의 사기를 칠수 있었던 배경과 경로를 보면 의외로 단순하다. 변호사 사무장을 사칭해 사기행각을 일삼던 그가 지난 2016년 교도소에 복역중 그해 20대 총선에서 김천에서 출마했던 송모씨와 인연을 맺은 것이 그간 사기행각의 출발로 알려졌다. 포항 구룡포출신으로 수산업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갖고 있던 김씨가 배에서 바로 얼리는 ‘선동오징어’ 사업을 하면 큰돈을 벌수 있다고 송씨를 꼬이면서 시작된 것이다. 당사자인 송씨도 17억여원, 야권의 거물정치인인 김무성 전의원의 형도 86억여원의 피해를 입는 등 무려 116억2천여만원을 사기행각으로 빼돌렸다. 지금까지 드러난 직접적인 피해자만 7명이다. 김무성 전의원의 특보까지 했다는 송모씨의 소개로 김무성의원과 인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박지원 국정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의원, 홍준표의원 등 여야 중진거물급 인사들을 두루 만났다. 고향도시 포항지역도 예외가 아니었다.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은 물론 포항시장, 배모 포항남부경찰서장, 검사등 닥치는 대로 만남을 이어갔다. 언론도 그의 표적대상이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대변인을 지낸 이동훈 전조선일보 논설위원과 TV조선 엄모 앵커등과 친분을 맺고 선물공세를 퍼부었다. 외제차렌터 선물에서부터 골프채, 대게, 독도새우 등 수많은 선물이 이들에게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 모두 입건된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김씨는 출소이후 언론인 출신 송모씨의 뒷배를 활용해 자신의 사기행각 회사인 부림물산대표, 한국3대3농구위원회 회장, 인터넷신문부회장 등의 직함으로 1천억원대의 재력가 행세를 하며 전방위적으로 사기행각을 벌인 것이다. 이강덕 포항시장도 예외가 아니었다. 포항에서 전국적인 농구대회를 개최하겠다며 접근해 후원을 부탁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만남을 가진 것이 확인됐고, 이후 그가 운영하는 렌터카 회사에도 방문한 것이 밝혀졌다. 선물여부가 오갔는지는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강덕시장이 곤궁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김씨는 현재 수감돼 재판을 받고 있으나 이번사건이 향후 어떻게 비화될것이고, 어떤 인물들이 더 연관돼 있는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골출신 40대 잡범 사기꾼이 정관계와 언론 등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 사기인맥을 구축하며 1백억원대의 돈을 편취한 과정에서 드러난 한국 엘리트층들의 민낯을 보라.
-
[ 기자수첩 ] 코로나 변이바이러스 상륙, 경북형사회적거리두기 확대 맞나경북도가 일부 시군에 대해 시행하던 ‘경북형사회적거리두기’ 확대시행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코로나19가 여전히 횡행하고 있는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자칫 감염자가 속출할 우려를 낳고 있다는 걱정이다. 경북도가 7월1일부터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시행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사회적격리가 심화되자 영세 소매업을 비롯한 사회전반에 걸쳐 코로나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이 같은 경북형 사회적거리두기는지난 4월26일부터 일부 시군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돼 왔는데 긍정적인효과를 거뒀다는 게 경북도의 판단이다. 코로나19도 예방하면서 경제적 승수효과도 거두는 2마리 토끼를 잡겠다는게 경북도의 방침이지만 최근 인도발 델타바이러스를 비롯한 변이형 코로나 바이러스가 국내에도 침투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확대시행에 대해 고개를 갸웃하는 이들이 많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동안 국내에서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인도 등 이른바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267명에 이른다. 신규 267명 가운데 영국에서 유래된 '알파형' 변이가 189명으로 가장많고 이어 인도 델타형 변이 73명,브라질 '감마형' 변이 4명, 남아공 '베타형' 변이 1명이다. 이들의 감염경로를 보면 196명이 국내감염, 71명이 해외유입 사례다.국내 감염자들이 신고된 지역은 경기 48건, 서울 28건, 대구 22건 등이었다. 아직까지 경북에서 변이형 바이러스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대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언제 어디서 감염될지 방역당국에서도 긴장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지난 6월 29일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앞두고, 수도권에서 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며 "국내 감염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특히 델타 변이바이러스도 다수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는 수도권에서 변이형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지방에서도 안심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김 총리는 "영국은 방역 완화 후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돼 지난달 1000명대까지 낮아졌던 하루 확진자가 다시 2만명을 넘었다"며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이스라엘은 다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호주 시드니는 2주간 다시 봉쇄조치에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거리두기 개편으로 자율이 확대되지만, 책임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코로나19 재확산은 우리에도 예외가될 수 없다는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북도가 새로운 사회적거리두기를 경북도내 23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 시행키로해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경북도민 A씨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새로운 사회적거리두기 시행으로 예방이 느슨해질 우려가 높다”며 “세계보건기구에서도 백신을 접종했다 하더라도 변이형 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어 보다 근본적인 예방대책이 서둘러 마련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형 사회적거리두기가 자칫 행정의 판단착오로 더 큰 화를 불러오지 않도록 경북도와 23개 자치단체에서는 철저한 방역대책과 수정보완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확진자를 줄이는 첩경이 될것으로 보인다.
-
8월부터 동해선 고속철도(KTX) 포항~서울역 증편 운행한다【뉴스앤포항=김은하 기자】포항시가 지속적으로 건의한 동해선 KTX 포항~서울역 구간이 8월 1일부터 증편된다. 포항시는 이용 승객이 많아 입석까지 매진돼 열차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동해선 KTX 포항~서울역 구간의 KTX가 다음달 1일부터 운행 횟수가 늘어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증편은 지난 2019년 9월 증편 이후 약 2년 만이다. 주중에는 운행 횟수 4회, 주말(금·토·일)에도 4회가 각각 늘어난다. 동해선 KTX는 지난 2019년 주말 기준 2회 증편(26회→28회)이 됐음에도 좌석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주말 이용률은 118%에 달해 연간 입석 승객이 17만 명에 이른다. 이에 열차를 이용하지 못해 고속버스나 비행기 등 다른 교통수단을 찾는 불편함이 컸다. 포항시는 그동안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동해선 KTX 추가 증편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지난 6월 28일 포항시장은 국토부장관을 만나 동해선 KTX 증편의 필요성과 수서행 KTX 신설을 적극 건의했고, 오는 7월 15일 한국철도공사를 방문하는 등 동해선 KTX 증편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여야를 막론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지역정치권, 시민단체가 힘을 모아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됐다. 이번 증편에 따라 동해선 KTX 운행은 주중은 26회에서 30회, 주말은 28회에서 32회로 확대된다. 이로써 2015년 KTX 개통 후부터 현재까지 이강덕 시장 재임기간 동안 주중 14회, 주말 12회가 증편됐다. 또한, 포항시는 서울 강남과 경기 동남부로 이동하려면 동대구에서 환승하거나 서울역에서 대중교통으로 갈아타는 불편을 덜고자 포항~수서역 고속열차도 연내 도입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국가균형발전과 고속철도 서비스의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이번 동해선 고속철도 증편은 우리 지역민들 모두가 환영하고 있다”며, “이와 병행해 수서~포항 구간 KTX 운행 또한 반드시 필요한 만큼, 한국철도공사와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시민의 숙원 사업이 조기에 결실을 맺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재진 전 포항시의원, 경북도 교육감 표창 수상... 교통안전 분야 공로 인정【뉴스앤포항 이기만기자】 이재진 전 포항시의원이 학생들의 교통안전과 주민 간 소통·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7일 경상북도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이재진 전 의원은 많은 차량과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아침 등굣길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16년 이상 하루도 빠짐없이 교통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전 의원은 매일 아침 7시30분부터 9시까지 포항제철중학교를 시작으로 인근 지곡초등학교와 유치원의 등굣길 안전을 위한 봉사활동을 벌이면서 주민들로부터 큰 공감과 성원을 받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시작한 작은 일에 주민들께서 감사의 인사를 건네줄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안전을 통해 지역의 모든 주민이 소통하고 화합해서 행복할 수 있도록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집념과 의리의 사나이’로 불리는 이 전의원은 포항시의회 3선 시의원을 거치는 동안 총무경제위원장을 지내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지역민들로부터 ‘민원해결사’라는 별명도 함께 얻었다.
-
포항시, 미래 100년 이끌 성장 동력 구축, 주요 공약·현안사업 점검보고회 개최【뉴스앤포항】김은하 기자=포항시는 9일 이강덕 시장의 주재로 ‘주요 공약‧현안사업 점검보고회’를 개최하고, 민선7기 막바지 공약 및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보고회는 시민들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각 부서별 주요 현안사업을 공유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자 개최됐다. 보고회는 일자리경제실을 시작으로 본청, 사업소 전 부서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현재 추진 중인 공약 중 일부 부진한 사업을 중심으로 담당 실‧국장들의 보고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남은 공약사업의 추진현황을 분석‧보완하고 부서 간 협업체계를 공고히해서 시민 삶과 직결되는 공약 이행에 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주요 현안사업들과의 연계 추진 방안도 면밀히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포항형 스마트 양식장 클러스터 조성 △‘아름다운 마무리’ 추모공원 건립 △시민이 신뢰하는 자원선순환 사회 조성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조성 △도심권 단절 숲길 연결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부서별 주요 현안사업들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꼼꼼히 점검해서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이강덕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 이행을 지키기 위해 2천여 공직자들과 함께 지금까지 모든 노력을 다해왔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가겠다”며, “사회 곳곳에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남아있으나 남은 임기 동안 시민들과 함께 이겨내고 더 큰 포항을 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강덕 포항시장은 민선7기 3년 동안 ‘한층 더 도약하는 포항’ 실현을 위해 공약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를 인정받아 지난 6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등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AI·바이오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 △영일만 관광특구 지정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 △농업인교육복지관 건립 △해도근린공원 내 도심 숲세권 조성 △포항공항 완충지역 공원화 사업 등 완료된 사업들을 통해 포항시에 괄목할 만한 변화를 만들어 왔다는 호평을 받아왔다.
-
포항시, Post철강시대 이차전지도시로의 대전환 기반 마련【뉴스앤포항】김은하 기자=포항시가 최근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공장 유치로 Post철강시대를 대비해 이차전지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대전환의 기반을 마련했다. 포항시는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체제를 갖춘 ㈜포스코케미칼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포스코케미칼이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초 공장 착공을 목표로 2024년까지 6,000억 원을 투자해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12만2,100㎡(3만7,000평)의 부지에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연간 생산능력 6만 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230여 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 공장 유치로 전구체, 리사이클링, 리튬 등 이차전지분야 대규모 후속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에코프로와 GS건설에 이은 ㈜포스코케미칼의 대규모 투자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이차전지소재기업들의 투자가 우리 지역에서 이루어짐으로써 포항이 K-배터리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Post철강을 대비해 이차전지산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돼 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차전지 소재산업’은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 핵심 사업으로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구축하게 되면 오는 2030년까지 이차전지 세계시장 점유율 20%, 연 매출액 23조 원 규모의 사업으로 키워 그룹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케미칼은 현재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2,500억 원을 투자해 2023년까지 연간 생산능력 1만6,000톤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 12월에는 연간 생산능력 8,000톤 규모의 1단계 공장이 준공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음극재공장에 이어 영일만 4산업단지 내 양극재 공장까지 건립되면 포항시는 이차전지 주요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 인프라를 모두 갖추게 됨으로써 k-배터리 선도도시로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항시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이차전지산업을 지역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뿐만 아니라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 9월에는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배터리 실증 및 종합관리를 위한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도 준공될 계획이다. 아울러, 이차전지기업 최적의 투자환경으로 손꼽히는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에는 양극재 분야에 투자 중인 에코프로가 2025년까지 1조7,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배터리 리사이클링 신사업분야에 진출한 GS건설도 1,000억 원을 투자해올 8월에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포항시는 이차전지산업 도시로의 전환을 통한 포항발전의 새로운 전기 마련을 위해 관련 산업 육성 및 생태계 조성 방안 모색을 위한 이차전지산업발전 전문가위원회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철의 도시 포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배터리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新북방 시대에 대응해 영일만항을 환동해 해상 물류․비즈니스․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는 한편, 포항을 이차전지 기술개발 및 제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일자리가 없어 지역을 떠나는 젊은이가 없도록 일자리 창출에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는 “포스코케미칼은 전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능력을 크게 늘려나갈 계획이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포항시, ‘경북 민관협력형 배달앱’ 가맹점 모집【뉴스앤포항】김해욱 기자=포항시가 소상공인들의 배달앱 수수료를 경감시키고 경영부담을 덜고자 ‘경북 민관협력형 배달앱’이 오는 9월 출시됨에 따라 배달앱 가맹점을 5일부터 모집 중이다. 가맹점은 가입비와 광고료 없이 중개수수료 1.5%만 부담하며, 소비자는 10%할인 구매한 포항사랑카드로 배달앱상 결제가 가능하다.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경북 배달앱’으로 검색하면 온라인 가맹점 신청이 가능하다. 주식회사 먹깨비가 앱 개발․운영 및 가맹점 등록․관리를 진행하며, 올해 포항·김천·안동·구미 등 9개 시·군에서 우선 시범운영한다. 8월까지 포항사랑카드와 배달앱의 결제시스템을 연계하고 8월부터 배달앱 이용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 등 대시민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민관협력 배달앱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많은 가맹점 모집과 사용자들의 이용 활성화가 필수 요건인 만큼 음식업 등 배달이 가능한 사업체에서는 ‘경북 배달앱’ 가맹점에 적극 참여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
포항시, 코로나19 3분기 예방접종계획 발표【뉴스앤포항】이기만 기자=포항시는 이달부터 1차 접종 대상이 확대되면서 집단면역 형성에 속도가 붙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6일부터 13일까지 60~74세 등 초과예약자와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경 등) 및 사회 취약 돌봄 종사자, 보건의료인 등이 화이자 백신을 맞는 것을 시작으로 12일부터는 입영장병(징집병·모집병·부사관 후보생 등)이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19일부터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등이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시는 이들 대상군에 대해서는 사전 예약을 받지 않고 관할 교육청·학교와 예방접종센터·보건소가 세부 접종 일정을 사전에 조율해 시행한다.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는 55~59세 장년층(1962~66년 출생자)이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50대 중 50~54세(1967~71년 출생자) 장년층은 다음달 9일부터 21일까지 55~59세와 동일한 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또한, 2분기 접종 대상인 60~74세 어르신 중에 기존에 예약을 했다가 건강 상태의 악화 및 예약 변경 방법 미숙지, 의료기관의 착오 등으로 인해 예약이 취소된 인원도 26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이 밖에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는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인력 등이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대형 사업장도 7월 말부터 부속의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현재 지역에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부속의원을 통한 자체접종 대상이다. 이는 철강·자동차 등을 생산하는 대형 공장 가운데 24시간 가동이 필수적인 사업장을 위해 해당 공장 부속의원을 통해 소속 근로자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질병청 지침에 의한 것이다. 또한, 상반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대상자 중 50세 이상은 기존과 같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실시하고 50세 미만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교차접종’도 시작된다. 5일 오후 6시 기준 포항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차만 받은 대상자는 14만 1,533명이고 모든 접종을 완료한 대상자는 4만 4,788명으로 집계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3분기부터 시행되는 예방접종은 대상군도 확대되고 교차접종과 지자체 자율접종 등 기존과 달라진 점이 많아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접종을 완료한 분들에게 많은 인센티브가 있지만, 마스크는 일상생활에서 자기 몸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니 실내는 물론 다중이 밀집한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