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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 박재민 국방부 차관과 면담... 장기 수성사격장 갈등 해법 못찾아【김은하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4일 미군 아파치헬기 사격으로 불거진 군 사격장 폐쇄·이전과 관련해 포항을 찾은 박재민 국방부 차관과 면담을 통해 서로 간의 입장과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박재민 국방부 차관, 해병대 제1사단장, 해병대사령부 부사령관, 미8군 한측 부사령관 및 국방부·군부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국가안보 및 한미동맹 유지 차원에서 군 사격장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한편으로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다양한 정책과 피해보상 등 지원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11월 중순에 예정된 포항 수성사격장의 미군 헬기사격을 중단한 후 협의를 하는 것은 한미동맹과 국가안보 문제로 힘든 실정이며, 민·관·군 협의체 구성과 대화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가안보와 한미동맹 유지를 위해 아파치 헬기사격을 계속해야 한다는 국방부 입장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 뒤 “국방부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한 후 전면에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60여 년간 군 사격훈련으로 인한 엄청난 소음과 진동은 장기면에 국한된 것이 아닌 포항시 전역에 육체적·정신적·물질적 피해는 물론 대규모 투자도 보류하는 등 지역발전에 상당한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월 우리 지역에 사전 협의 없이 강행된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은 그간 참아온 장기면민들의 소외감과 분노를 폭발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며 “국방부는 11월 중순 미군 헬기사격을 중단하고 주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먼저 포항 수성사격장에 방문해 집회 중인 장기면 주민 300여 명이 있는 자리에서 “포항 시민분들에게 사전협의 없이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을 실시한 점은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사죄드린다.”며, “주민들과 협의점을 찾아야 하겠지만 현재는 국가안보와 한미동맹 유지를 위해 미군 아파치헬기 사격을 중지한 후 협의는 어려우며, 민관군 협의체 구성을 통해 주민들과 해결점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그 자리에 있던 조현측 반대대책위원장을 비롯한 300여 명의 주민은 “국방부 입장을 절대 수용할 수 없으며, 국방부 차관이 내려왔으나 헬기사격을 강행하겠다는 기존 입장과 변동이 없다.”며 “앞으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헬기사격을 실력으로 저지하겠다.”고 말해 더 이상의 대화가 이뤄지지 못해 파행되고 말았다. 포항시 남구 장기면은 1965년 수성사격장이 조성된 이후 오랜 세월 각종 군 사격훈련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으로 지역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으며, 여기에 사전협의 없이 실시한 미군의 아파치 헬기사격으로 주민들이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대규모 집회와 항의가 계속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며, 향후 미군헬기 사격이 강행될 경우 대규모 강경투쟁까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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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결로 발생 예보 시스템으로 품질 불량 잡는다【김해욱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결로 발생 예보 시스템을 구축해 품질 불량을 낮췄다.결로 현상은 대기 온도가 특정 온도 이하로 떨어졌을 때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이다. 결로현상이 발생하면 제품에 녹과 얼룩이 생겨 품질 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에 포항제철소 생산기술부는 제품 보관 환경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결로 발생 확률을 산출하는 결로 발생 예보 시스템을 구축해 품질을 향상시켰다.결로 발생 예보 시스템은 결로 발생 확률을 30분 단위로 계산한다. 발생 확률이 80% 이상으로 높아지면 하부 스팀 발생기를 통해 가열된 공기를 공급해 실내 온도를 높이고 상부 공기 순환 팬을 가동시킨다. 창고 내 온도 편차를 낮춰 결로 현상을 막는 것이다.또한 결로 발생 확률이 높아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경우 고객사와 협력사에 실시간 경보 문자를 발송한다. 고객사, 협력사와 함께 빠르게 대응하여 결로로 인한 품질 불량과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결로 발생 예보 시스템 도입 후 결로 발생률이 과거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결로로 인한 불량도 현저히 줄어 고객사의 호평이 이어졌다. 실제로 시스템 도입 이후 결로 관련 고객사 불만은 0건으로 줄었다.작업 현장에서의 만족도도 높다. 과거에는 결로 발생으로 인한 불량을 막기 위해 작업자들이 수시로 제품의 물기를 닦아내야 했다. 결로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는 가을, 겨울 철에는 작업자들의 부담이 가중됐다. 시스템 도입 후 결로 발생률이 현저히 낮아지면서 작업자들의 번거로움이 해소됐다. 현동근 포항제철소 생산기술부장은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품질 제품을 납품해 고객사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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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새내기 공무원 85명’ 첫 출발【김은하 기자】포항시는 2일 문화동 대잠홀에서 신규공무원 85명의 임용식을 개최했다. 이날 임용된 신규 공무원들은 △8급 9명(간호 9), △9급 76명(행정 17, 세무 3, 사회복지 25, 사서 3, 공업 1, 농업 3, 녹지 3, 해양수산 1, 의료기술 3, 보건 4, 환경 3, 시설 10) 등 13개 직렬 총 85명이다. 임용식은 임용장과 공무원증 수여를 시작으로 신규 공무원 선서, 목민심서 전달과 이강덕 시장의 축하인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송경창 부시장을 비롯한 국장급 간부공무원들과 가족 등 200여 명이 함께 참석하여 꽃다발 전달과 기념촬영을 하며 축하와 기쁨을 같이해 그 의미를 더했다. 포항시는 이번에 임용된 신규 공무원들을 주로 사업소, 구청 및 읍면동 등 주로 행정의 최일선에 배치하였으며,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의 조기정착과 복지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사회 안전망 및 지역사회 통합 돌봄체계 구축을 위하여 읍면동 현장 보건·복지인력을 대폭 충원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보건소의 감염병 전담인력을 보강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합격하여 포항시에 임용된 신규 공무원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한다.”며 “공무원으로 임용된 만큼 시민을 위한 봉사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맡은 바 최선을 다해줄 것과 항상 청렴한 마음을 가지고 공직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규 공무원들은 임용식을 마친 후 4일부터 3일간 직무수행 능력 및 공직사회 적응 향상을 위해 시정전반에 대한 이해와 신규 공무원의 역할, 민원응대 및 청렴교육, 실무 기본교육과 그린웨이사업 및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SRF) 등 시정현장 학습으로 구성된 ‘신규공무원 역량강화 맞춤형교육’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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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20 동북아CEO경제협력포럼 성황리 개최【김은하 기자】 포항시는 30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신북방정책과 포항의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동북아시아 주요도시 단체장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2020 동북아CEO경제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이강덕 포항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홍석우 산업전략연구재단 이사장(前 지식경제부 장관)의 기조연설, 제1·2세션,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고 정해종 포항시의회의장, 김희수 경북도의회부의장 등 지역의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홍석우 前장관은 세계적인 디지털 혁신이 코로나19로 인해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포항이 갖고 있는 전통적인 산업적 강점에 문화경쟁력을 더해 동북아지역에서의 협력과 혁신을 주도할 것을 강조하며 포항을 중심으로 광역권이 함께 디지털 시대의 문화 창달에 나서기를 주문했다. 제 1세션 지자체 CEO 발표는 이강덕 포항시장의 주재로 사전녹화와 현장 진행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국 훈춘시장은 코로나 방역 시스템과 언택트 시대의 정책에 대해 소개했으며, 일본 마이즈루시장은 지방 활성화 사례를 설명했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시장은 코로나 이후 환동해 지역의 관광산업협력에 대해 전망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팬데믹 위기 극복을 위해 동북아시아 협력의 지평을 넓혀갈 것을 강조했다. 또한, 동북아 신(新)물류체계 구축, 디지털 전환 협력, 동북아 지방도시 방역협의체 조성 등 다양한 사업방안을 제안했다. 이어진 제 2세션에서는 이두희 산업연구원 실장이 ‘우리나라 지역 산업의 위기와 극복방안’에 대해 발표하면서 포항은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혁신 성장 동력 마련 및 신규 일자리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쉬 건국대 교수(前 중국인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 이후 동북아 경제, 외교 정세에 대해 분석하고, 일본 요시모토 코지 소카대학 교수는 최근 일본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마이크로 투어리즘에 대해 설명했다. 러시아 알렉산더 라트킨 블라디보스톡경제서비스대학 학장의 코로나 이후 러시아의 환동해 지역 발전전략 발표 후에는 패널토론이 이어졌으며,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이번 포럼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국제무역상담회에서는 지역 내 중소기업 36여개사와 러시아,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총 4개국 45여개 바이어 간 1:1 화상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제품수출과 현지진출을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총 10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ORACLE B&H(러시아 바이어)와 ㈜젠셀(관내기업) 및 Handycart(베트남 바이어)과 양포어장(관내기업) 등 기업 간 현장 MOU를 체결하는 큰 성과를 이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협력과 연대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서 동북아 주요도시 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이루어지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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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첨단신소재 기술교류회 개최【김해욱 기자】 포항강소특구육성센터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포스코 국제관 중회의실에서 30개 기업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노, 에너지, 바이오 첨단신소재 분야별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나노, 에너지, 바이오 첨단신소재는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의 특화분야로, 이번 기술교류회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시장 및 기술동향, 최신 기술정보 공유, 융합아이템 발굴 등을 위한 자리이다. 기술교류회 개최에 앞서 각 분과별로 최근 주목받는 주제 아이템을 미리 선정해 실질적인 관심기업들이 사전등록을 통해 참석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교류회에 대한 참석자들의 몰입도와 만족도가 높았다. 27일 열린 나노분과는 ‘반도체 센서 공정’을 주제로 나노융합기술원 김인철 센터장이 반도체 센서 산업 전반과 흐름, 공정과정 및 개발, 활용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센서 분야의 정부 지원사업도 확대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소기업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김인철 센터장은 “중소기업들이 반도체 센서 공정 시설을 갖춘 나노융합기술원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며, “사업초기 단계부터 파운드리로서 나노융합기술원의 기술을 활용하고 연구원들과 협력을 통해 개발비용과 시간을 단축함으로서 시장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파운드리(Foundry):반도체 제조를 전담하는 생산전문 업체) 28일 에너지분과에서는 ‘배터리 리사이클링’을 주제로 경북테크노파크 혁신사업추진팀장 이영주 박사가 사용 후 배터리 순환체계, 관련 기술 동향 그리고 지난해 지정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사업 전반을 설명했다. 전기차 배터리는 통상 5~10년 사용후 폐기되며, 2020년 이후부터 폐배터리 발생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에는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시장규모는 21조에 달할 전망이다. 이영주 박사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사업추진에 따라 관련 법령과 인증기준이 만들어지면, 배터리 재사용(Re-Use) 및 재활용(Re-Cycling) 관련 산업시장이 새롭게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9일 열린 바이오분과는 ‘웨어러블·임플란터블 의료기기 및 전자약’을 주제로 포스텍 박성민 교수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웨어러블 의료기기 및 시장전망, 기술 및 특허동향, 국가 R&D 정책 및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노령화와 코로나19로 인해 예방·예측 중심의 의료가 각광받고 있으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디지털 기술이 의료분야에 접목되면서 피부부착형 웨어러블과 생체이식형 임플란터블 의료기기 그리고 전자약 등 의료기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자약은 약물이나 주사 대신 전기자극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것으로 흡수과정이 없어 화학적 부작용을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또한, 스마트 의료기기는 국가전략산업으로 바이오 헬스산업 혁신을 위해 R&D 지원 예산과 펀드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중소기업 성장사례들도 나타나고 있다. 김상우 포항강소특구육성센터장은 “이번 기술교류회를 통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사업운영과 신사업 아이템 발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분과위원회를 활성화해 최신 시장 및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기업관계자와 연구자의 교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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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저소득 청년, 저축액 불려 준다!【김해욱 기자】 포항시는 일하는 생계급여 수급 청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청년희망키움통장’ 가입희망자를 11월 2일부터 17일까지 모집한다. 청년희망키움통장사업은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 청년들이 생계급여 수급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목돈을 지원하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 신청대상은 생계급여 가구 중 근로·사업소득이 발생하는 만15세~39세 이하의 청년이고, 타 가구원의 가입여부와 관계없이 바로 가입이 가능하다. 청년희망키움통장은 매달 생계급여액 지급 시 공제되는 근로소득에서 10만원을 추가 공제해 적립하며 청년 본인의 소득에 따라 월 최대 52만3천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본인저축 시 1:1 매칭해 월 최대 2만원까지 추가로 민간매칭금도 적립한다. 가입기간은 최대 3년으로 지속적인 근로활동을 해야 하며 생계급여 탈수급 시 본인 소득에 따라 최대 2,314만원의 적립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신청은 해당 기간 중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포항시 한상호 주민복지과장은 “청년희망키움통장으로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자산 형성 기회를 제공해 빈곤의 대물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일하는 생계급여 수급 청년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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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협력업체 스마트 기술 지원으로 품질관리 강화, 고객만족 두 마리 토끼 잡아【김해욱 기자】 포항제철소가 고객이 주문한 철강 제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을 협력사와 임가공 업체에 확대 적용하고 업무 프로세스까지 개선해 고객 만족과 품질 관리 역량을 동시에 높였다.최근 고객사가 요청하는 제품과 주문이 갈수록 세분화됨에 따라 강종, 규격, 사이즈, 라벨 등의 세심한 관리와 꼼꼼한 검수가 중요해졌다. 만에 하나 문제가 생길 경우 제품 브랜드와 회사 신뢰도에 큰 타격을 주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 시스템이 요구된다.품질기술부는 지난해 말 TF를 구성하고 15개 협력업체, 7개 임가공업체와 협업해 스마트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한 제품정보 자동인식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고객사가 주문한 제품이 생산, 운반, 임가공, 출하 단계를 거치는 동안 신속 정확하게 처리되도록 스마트 기술을 지원하고 제품정보 관리체계 개선을 도운 것.또한, 제품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작업장 내 전광판을 추가 설치했으며 업무 방식과 작업 프로세스를 종합 점검해 협력 업체들이 고객 관점에서 제품 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지원 덕분에 포항제철소와 함께 개선활동에 참여한 업체들은 작업 경쟁력과 품질관리 역량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제품 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는 평가다.허춘열 포항제철소 품질기술부장은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협력업체가 가진 역량과 협업 체계가 매우 중요하다. 모든 철강 제품들이 고객 주문대로 정확하게 출하될 수 있도록 완벽에 완벽을 더하겠다"고 말했다.포항제철소는 앞으로도 품질 개선 과제를 추가로 발굴해 고객 만족과 품질 경영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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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시민 만족도 높다!【김해욱 기자】 포항시는 농어촌 지역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으로 보급한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세대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설비품질 만족도 항목 중 전기요금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1점을 받아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체감했다고 응답했으며, 설비품질 종합 만족도는 4.0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A/S 만족도 질문에는 고객응대, 처리속도, 친절도, 처리결과 부문 모두 4점이 이상을 받아 설비 A/S가 적절히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물 사용 만족도 대한 질문에는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왔으나 설비에 대한 자가점검이 제때에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포항시는 시설물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점검방법을 주민들이 더욱 쉽게 알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만족도 조사 종합결과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설치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특히 전기요금 절감이 가계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포항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해 진행하는 ‘2021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에는 포항시 북구 기계, 기북, 죽장, 송라면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와 시민들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2021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은 시민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기존의 화석연료 에너지를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추진하고 있으니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수행기관인 (재)포항테크노파크에서 실시했으며, 설비를 설치한 총 385세대를 대상으로 121세대가 응답하여 응답률은 약 31%로 나타났으며, 조사기간은 지난 7월~8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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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내년부터 결식우려 아동에게 HACCP인증 급식 제공【김해욱 기자】 포항시는 2021년부터 경제적 또는 가정 형편상 결식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 해썹(HACCP)인증을 받은 급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포항시의 만 18세 미만의 저소득층 아동 중 결식우려아동은 ▲초등학생이 52.3%인 2,015명 ▲중학생이 22.4%인 864명 ▲고등학생이 18%인 692명, 미취학 및 특수학교 아동 등 전체 약 3,850명 정도이며, 예산은 약 80억원 규모이다. 포항시는 아동에게 안전하고 균형있는 급식제공을 위해 11월 중 해썹(HACCP)인증업체를 공개 모집해 선정한 후, 내년부터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일부 아동과 가정으로 도시락을 지원 받고 있는 아동들에게 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아동급식카드(경북참사랑카드) 사용처를 확대해 아동의 선호에 따라 다양한 급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아동급식카드 가맹점도 모집 한다. 포항시는 아동급식카드의 경우에는 작년 대비 약 8.7%, 12억원정도(2021.8월 기준) 사용량이 증가했지만, 코로나19와 자연재해 등 긴급 상황에 아동급식카드가 많이 사용이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에 현재 편의점 위주의 가맹점에서 제과점, 마트, 음식점 등 가맹점을 확대해 아이들이 편리하고 다양하게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가맹점을 확대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의 출입문에 스티커를 부착해 아이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아동급식카드는 1일 최대 2만원, 부식카드의 경우에는 1일 최대 2만5천원이며, 잔여 포인트는 연말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포항시 최태선 교육청소년과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균형있고 위생적인 급식을 지원하고,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휴원·휴교 일수가 많아짐에 따라 가정 내 돌봄 공백 등으로 결식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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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피해구제지원단 및 손해사정 기관과 업무회의 가져【김해욱 기자】 포항시는 27일 시청에서 국무조정실 소속 포항지진진상규명 및 피해구제 지원단(이하 ‘피해구제지원단’) 및 용역업체 직원 10여 명과 업무 회의를 개최하고 피해조사와 관련된 현안을 논의했다. 지난 20일, 피해조사 및 사정 용역업체와의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손해사정사들이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하기에 앞서 전반적인 피해구제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조사와 관련해 세부사항을 협의하기 위함이다. 피해구제지원단과 손해사정업체 직원들은 포항시청에 설치된 거점접수처 현장을 둘러보며, 피해구제 접수과정의 흐름을 살펴보고 포항시와 업무 회의를 가졌다. 포항시는 포항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손해액을 산정해야 하는 손해사정사들의 업무 이해를 돕고자 손해사정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포항지진특별법에 따른 피해구제 제도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과 함께 피해구제 접수 현황과 접수 중에 발생한 각종 질의사항과 답변 등을 공유했다. 신속한 피해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손해사정사들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기관 간 역할과 여러 협조 사항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용역을 수주한 A1손해사정(주)는 조만간 포항에 현장 사무실을 개소하고 11월초부터 손해사정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으로, 피해구제 신청 접수된 건들에 대해서는 접수 후 6개월 내(사실조사 등을 위해 필요시 1개월 연장 가능) 이들 손해사정 전문업체가 사실조사 및 손해액 산정을 하게 되며, 이후 피해구제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피해자 인정 및 지급금 결정을 하게 된다. 권혁원 지진특별지원단장은 “11.15촉발지진으로 인해 포항시민들이 직간접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음에도 지진특별법상 피해지원 내용이 많이 부족한 만큼 피해조사 및 심의 과정에서 피해주민의 입장에서 실질적인 피해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기준을 완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