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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하절기에도 안전지킴이 역할 '톡톡'【이기만 기자】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6월에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지킴이' 활동을 이어간다.안전지킴이는 공장 안전파트장, 안전방재그룹 담당자 등이 2인 1조로 팀을 이뤄 작업 현장을 불시 점검하는 활동으로 지난해 8월에 출범했다.안전지킴이는 안전보호구 착용, 안전핀 체결 등 기본 안전철칙에 기반한 16개 항목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위험행동을 발견하면 해당 직원에게 징계 사유가 되는 경고카드를 발부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다. 또한 주간 단위로 위반사항과 우수사례를 전 직원에게 공유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과 경각심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6월에는 매주 5일씩 현장 점검을 이어가며 하절기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25일에는 STS소둔산세공장 수리작업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안전작업허가서 작성상태를 확인하고 가스 설비상태를 점검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하절기에 대비해 안전지킴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 건의 위험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매달 계절과 시기를 고려해 취약 설비를 점검하는 ‘설비 테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초에는 에어컨, 냉각용 쿨링팬, 컨베이어 벨트 등 여름철 고장 확률이 높은 설비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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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뜨거운 관심【이기만 기자】경상북도는 지난 5월 4일부터 코로나19 대응 시책사업으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전격 도입했다. 사업 시작일로부터 3주가 지난 5월 30일 현재 당초 사업목표(6만8천건) 대비 79% 수준인 5만 4천여건이 접수되는 등 침체된 지역경제상황에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은 도내에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전년도 연매출액 1억5천만원 이하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년도 카드수수료 0.8% 최대 50만원까지 지원금을 지급한다. 신청자는 7월말까지 해당 홈페이지(http://행복카드.kr)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경상북도경제진흥원(구미본부, 포항·안동지소)에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 및 필요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북도는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경상북도경제진흥원에 일괄 위탁 시행하고, 카드수수료 관리사이트를 신속히 구축했다. 또한 국세청과 사전 협의를 통해 카드매출액 등 확인서류를 경상북도경제진흥원에서 일괄 조회하는 방법을 도입해 소상공인들이 세무서를 방문해 관련서류를 발급 받아야하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해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기 위해 앞으로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경제 발전에 노력 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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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역농협과 사회적경제 유통상생의 발판 마련【이기만 기자】경상북도는 사회적경제기업의 대형마트 진입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6월 1일부터 안동농협 파머스마켓에서, 6월 5일부터 포항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각각 1주일동안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상품 특판전을 개최한다. 잡곡 세트, 오미자 김, 건강보조식품, 애견용 간식 등 도내 우수 사회적경제기업의 38가지 제품을 20~30%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사회적경제에 대한 고객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의 시음․시식 행사와 함께 사은품 증정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경상북도는 지난 5월 7일 개최한 ‘CJ프레시웨이 초청 사회적경제 상품 품평회’에서 구매 바이어의 컨설팅 결과에 따라 선정된 상품 중 최종 22개 기업, 38종의 제품을 이번 특판전 상품으로 선정했다. 포항, 안동, 구미, 의성, 영덕, 칠곡 등 경북 11개 시군의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의 상품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판전 기간 동안 판매된 상품에 대해 할인쿠폰 및 판매수수료 등 판매가의 최대 40%를 경상북도에서 지원한다. 기획전을 통해 경북의 우수한 사회적경제기업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판매실적 등 호응이 좋은 상품은 지역농협 마트에 입점할 예정이다. 이번 특판전은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지역농협의 대형유통망과 상생협력의 발판을 마련하고 신규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는 우수한 지역농협과 사회적경제기업이 상생하는 이와 같은 기획전과 농협마트 입점기회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관계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다. 한편, 안동농협은 조합원 6,800여명, 출자금 420억원, 자산 1조 6천억원으로‘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도농협’을 운영이념으로 하고 있다. 또한, 2018년부터 2년 연속 도매시장평가 전국 최우수 공판장에 선정되는 등 지역농협의 우수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포항농협은 조합원 4,000여명, 출자금 512억원, 자산 1조 1천억원을 보유하고 있고, 2016년 전국 농축협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 2018년 ‘전국 농축협 윤리경영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고의 지역농협 중 하나이다. 김호진 경상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농협, 신협 등 특별법상의 전통적인 사회적경제 조직과 상생협력하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선도적인 사업을 추진하여 ‘경북형 사회적경제’에 걸맞는 탄탄한 기반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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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경북의 관광매력을 소개합니다【이기만 기자】 좀처럼 꺽이지 않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경상북도가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확대에 나선다. 경상북도는 당초 6월부터 온-오프라인을 겸한 대규모 마케팅 이벤트로 ‘경북관광 그랜드 세일’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경계태세를 낮출 수 없어 우선적으로 온라인과 모바일을 활용한 마케팅 확대를 시작하게 됐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는 5월 29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국내 대표 종합숙박, 액티비티 예약플랫폼 여기어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온라인 할인 이벤트를 통한 경북관광객 유치와 이를 통한 관광업계 지원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최문석 ㈜여기어때컴퍼니 대표가 직접 서명한 협약에 따라 여기어때는 플랫폼 내에 ‘경북관광 그랜드 세일’기획전을 운영하게 된다. 이번 기획전은 여기어때에 가맹점으로 등록된 경북의 1,291개의 숙박업소(호텔, 리조트, 펜션, 모텔, 게스트하우스 등)와 160개 액티비티 여행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15%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특히 구매 조건과 최대 할인금액을 정하지 않은 덕분에 실질적인 혜택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되며 경북으로 여행을 선택하게 되는 충분한 메리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펜데믹으로 올 여름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선택하는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시기에 맞춰 경상북도와 여기어때가 기획전을 운영함으로써 경북으로의 국내여행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여기어때 측에서는 할인이벤트와 함께 자체 플랫폼과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서도 경상북도 추천여행지에 대한 특별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며 대부분 소상공인인 숙박업소의 영업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컨설팅도 추진하기로 했다. 그리고 경상북도에서는 이번 온라인 이벤트와 함께 도내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하는 클린&안심 경북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함으로써 관광객들이 깨끗하고 안전하게 경북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체결을 마치며 민경식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이 “가봤나 경북”을 외치자, 최문석 여기어때 대표가 “가보자 경북”으로 화답하며 협약식을 마무리 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대표 숙박․액티비티 플랫폼인 여기어때를 통해 경상북도가 보유한 관광매력을 소개하게 됐다”고 밝히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관광객 유치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앞으로의 방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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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도 안전하게' 포스코, 소규모 식품업체 해썹 인증 돕는다【김은하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포항시 소규모 식품업체 13곳의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해썹) 획득을 돕는다. 해썹은 식품 원재료 생산에서부터 조리 및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식품안전관리제도다. 최근 의무 적용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연매출 1억 원 미만, 종업원 수 5명 이하의 소규모 식품제조 및 가공 업소도 2020년 11월까지 해썹 인증을 받아야 한다.인증 준비 시간과 여력이 부족한 업체들은 포항시에 다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포항시 식품위생과는 최근 도시락 업체 5개를 대상으로 해썹을 인정 받는데 큰 도움을 준 포항제철소에 혁신허브 활동 지원을 요청했다.혁신허브 활동은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인 QSS(Quick Six Sigma)를 지역 사회에도 확산. 전파해서 해당기관의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지역사회와 포스코가 함께 발전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포항시로부터 요청을 받은 포항제철소가 발 빠르게 움직인 덕분에 소규모 식품업체들은 걱정을 덜었다.포항제철소는 지난 1월에 포항시 식품안전과를 통해 신청을 받아 식품업체 13곳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고, 2월에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신청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해썹 인증 제도와 혁신허브 지원 방향을 설명하고 궁금한 사항을 묻고 답했다.최근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 체계가 완화되자, 포항시와 포항제철소,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힘을 모아 이번달 18일부터 3일 동안 해썹 신청업체를 모두 돌아보며 핵심 문제점을 도출하고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수립했다.6월부터 포항제철소는 철저한 계획을 토대로 신청업체에 실질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포항제철소 혁신허브팀은 6월까지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 HACCP교육원에서 실시하는 전문 교육을 이수, 이후 전문지식과 기존 혁신기법을 적절하게 활용해 신청업체를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환경, 위생 등 사소한 부분까지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포항제철소는 신청업체가 해썹 인증 획득에 성공한 후에도 스스로 청결한 위생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 체계구축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직원 의식변화를 위해 수시로 교육을 하고 업체별로 자체 혁신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사후 관리체계 구축에도 열을 올린다.포항제철소 혁신허브팀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지역 소상공인들과 함께 고민하고 회사가 가진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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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제철소 스마트공장(2고로) 현장 방문【김은하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26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해 구축한 포항제철소 스마트공장(2고로)을 방문했다. 이 시장은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포스코의 스마트공장과 상생협력 및 스마트고로 기술개발 추진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스마트고로 시스템이 구축된 2고로의 용선 생산현장을 견학했다. 포항제철소 스마트공장의 사업기간은 2016년에서 2023년까지이며, 사업비 884억원으로 101개 공장을 대상으로 구축 중이며 현재 19개 공장의 구축을 완료해 2고로의 경우 1일 용선생산량을 240톤 이상 증가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항제철소 내에 위치한 스마트 데이터센터는 제철소 내의 각 공장에 설치된 IoT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얻어진 데이터를 수집해 저장하는 곳으로, 포항제철소 스마트팩토리 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시설이다. 스마트 데이터센터에 수집된 제철소 조업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들은 포스코 고유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에 축적되고 데이터에 기반한 분석과 예측을 토대로 최적의 생산 환경을 구축 가능하다. 포스코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추진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체계적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100억원, 포스코가 100억원을 투입해 총 200억원의 사업비로 약 1,000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016년부터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포항지역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으며 지난해부터 포항테크노파크를 통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을 추진, 스마트공장 신규구축 및 고도화를 지원해 지역 중소기업 제조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코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상생형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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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해양종사자 인권침해행위 특별 단속【김은하 기자】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상반기 해양 종사자 인권 침해 사범 특별 단속’을 추진 중이다. 이번 특별 단속은 상대적으로 인권 사각지대에 처해 있는 이주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인권 침해 행위 단속에 주력할 방침으로 유관기관과 연계해 이주 노동자에 대한 인권침해 사례를 수집하고 설문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단속 대상은 ▲해양 종사 이주 노동자 인권 침해 행위 ▲도서지역 양식장 등에서 장애인 약취유인‧감금‧폭행‧임금갈취 행위 ▲장기 조업선에서 선원의 하선 요구 묵살 또는 강제로 승선시키는 행위 ▲승선 근무 예비역 및 실습 선원에 대한 폭언‧폭행 및 성추행 등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양종사자의 특성상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이 많아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인권침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피해자나 목격자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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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소결공장에도 AI 적용해 스마트제철소 완성 앞당긴다【이기만 기자】포스코가 스마트 기술을 원료가공처리 과정부터 도입해 최고 품질의 쇳물을 만들어낸다.4개의 소결공장을 운영 중인 포항제철소는 최근 3소결공장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원료 낭비를 막고 쇳물의 품질과 생산성을 모두 높이고 있다.소결은 철광석, 코크스 분말 등을 일정한 크기(5~50mm)로 뭉쳐 쇳물(용선) 주원료인 소결광을 만드는 공정이다. 고로 생산성과 용선 품질을 좌우할 수 있는 공정이다보니 균일한 크기와 성분을 가진 소결광을 제조하는 작업이 핵심 업무로 꼽힌다.소결조업에 사용하는 철광석 및 코크스 가루는 알갱이가 워낙 작아 육안으로 일일히 확인하기 어려워 작업자의 숙련도와 노하우에 따라 소결광의 품질이 달라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에 소결공장은 조업자가 육안으로 확인하는 부분을 스마트 센서를 활용해 데이터화 하고 딥러닝 인공지능 기술을 5가지 핵심 공정에 적용해 자동제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후 자동 조업 결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모델을 구축해 작업 정확성을 지속적으로 높였다.개선 효과는 놀라웠다. 조업 편차는 60% 개선됐고, 자동제어 시스템의 정확성은 90% 이상 올랐다. 이를 연간 단위 금액으로 환산하면 수억 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포항제철소에서는 고로, 제강, 압연에 이어 전방 생산라인인 소결공정까지 스마트화에 성공하면서 일관 생산체제의 전 공정 스마트화 구축에 한걸음 다가섰다. 여기에 미세먼지 저감효과도 가져왔다. 포스코는 소결공장 스마트화 과정에서 전체 설비를 보강하면서 비산먼지를 막을 수 있는 최신식 집진 설비와 밀폐 시설도 구축했다. 그 결과 개선 전에 비해 장입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농도는 90% 이상 줄어들었다.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3소결공장은 생산기술본부장으로부터 5월 혁신성과 표창을 받았다.최명석 제선부 소결공장장은 "스마트 소결은 원료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수급 상황이 어려운 요즘 같은 시기에 그 효과가 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낭비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스마트 기술을 다른 소결공장에도 적용하고, 기술 수준을 지속적으로 고도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포항제철소 4소결공장에도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고, 현재 부분별로 나누어져 있는 자동제어 모델을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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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있게 한 수녀원의 배려… 최신기술로 다시 기리다【김은하 기자】 포항제철소가 건립 당시 자발적인 이주로 지금의 포스코를 있게 한 예수성심시녀회를 기리고자 입간판을 설치하고 20일 제막식을 가졌다.24시간 빨갛게 달아오른 쇳물을 생산하는 고로는 제철소의 심장이라고 불린다. 형산강변을 따라 줄지은 4개의 포항제철소 고로중에서도 3고로는 세계 5위의 거대한 내용적 규모를 자랑한다.매년 500만톤에 달하는 쇳물을 생산하는 3고로공장 부지에는 불과 1960년대까지만 해도 ‘예수성심시녀회’라는 수녀원이 자리하고 있었다. 복음을 전하는 수녀원이 어떻게 전세계가 부러워하는 고로로 탈바꿈하게 됐을까.예수성심시녀회는 1935년 12월 파리외방선교회 소속 남 루이 델랑드(Louis Deslandes) 신부에 의해 설립됐다. 설립자 남 신부는 일제의 핍박과 6·25의 민족 수난 속에서도 투철한 선교 정신으로 미개척지를 찾아 1950년 포항시 영일만에 보금자리를 틀었다.예수성심시녀회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보육원, 양로원, 무료진료소, 무료급식소, 나환자정착촌 등 다양한 시설을 마련해 이웃들을 돌보는데 앞장섰다. 1960년도에는 신부와 수녀를 비롯해 700여명의 가족을 거느린 동양 최대 규모의 시설로 거듭났다.1968년 대한민국 경제 부흥을 위한 포항제철소 준공이 본격적으로 시행되자, 부지 내에 있던 수녀원은 20년간 가꿔온 보금자리를 기꺼이 내어주고 지금의 대잠동으로 본원을 이전했다. 수녀원의 자진 이주를 계기로 인근 주민들도 적극 협조해 포항제철소가 무사히 건설될 수 있었다.포항제철소는 이러한 예수성심시녀회의 헌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제철소 내 예수성심시녀회 옛터인 3고로공장 앞에 입간판을 설치했다. 입간판에는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스테인리스 강종과 포스코 고유의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팅 기술인 포스아트(PosART)를 적용됐다.이날 진행된 제막식에는 남수희 포항제철소장과 김알로이시아 예수성심시녀회원장, 최재영 천주교 4대리교구장 신부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제막식이 끝난 후 예수성심시녀회 일행은 포항제철소 내부를 견학하며 수녀원의 희생으로 성장한 포항제철소의 기술력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포항제철소는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예수성심시녀회와의 인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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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스테인리스 제품개발부터 기술지원까지...고객사 상생 '호평'【김은하 기자】 포스코가 최근 고객 맞춤형 고품질 스테인리스 소재를 개발하고, 제품 성능평가와 기술 교육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호평을 받고있다. 포스코는 최근 고객사와 협력해 상수도 배수지 시공 시장을 스테인리스 소재로 대체하는 시장을 개척했다. 기존 플라스틱 벽면 소재가 지닌 수질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포스코는 물탱크 안쪽에 스테인리스 스틸 패널을 부착하는 기술을 개발해 경북 경산 정수장과 서울 대현산 배수지 등에 공급했다. 덕분에 환경 개선 효과는 물론 공사 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또한 포스코는 기술지원을 통해 고객사가 원하는 성능과 규격의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공급했다. 대표적으로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Plug-in Hybrid)용 스테인리스 연료탱크 개발 솔루션 활동이 꼽힌다.최근 유럽의 자동차사들은 PHEV용 연료탱크로 플라스틱이 아닌 스테인리스를 적용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PHEV차량은 EV(전기)모드 주행 시 내연기관차보다 연비가 좋아 주유 주기가 길어지기 쉬운데, 이로 인해 연료탱크內 잔여 증발가스의 압력이 상승해 상대적으로 연료탱크의 고강성이 요구된다. 이를 견디기 위해 강도가 높은 스테인리스를 적용하려는 것이다.이에 따라 포스코는 스테인리스 스틸에 대한 기술적 요구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 팀을 구성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의 엄격한 품질을 만족할 수 있도록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성형해석, 내압해석, 용접조건 최적화 등을 수행하였고 부품사는 이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연료탱크를 제작할 수 있었다. 현재 해당 부품사는 글로벌 자동차사에 스테인리스 연료탱크를 양산 공급 중이다. 고객사를 대상으로 신제품 설명회와 교육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일례로 포스코는 국내 건축 내진기준 강화 흐름에 맞춰 부산대 지진방재센터, 철강협회, 고객사 전문가 등을 초청해 내진설계 실태를 교육하고 개선방안을 공유했다. 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한 포스코 스테인리스마케팅실 박계병 리더는 “포스코 제품 관련 교육을 진행하면서 고객사의 소재 이해도를 높이고 가공 효율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포스코는 앞으로도 국내 스테인리스 산업생태계 수준을 전반적으로 높이기 위해 고객사에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초에는 회사 브랜드를 앞세운 ‘Steel by POSCO’ 상표를 출원해 국산 스테인리스 제품 판매를 확대했으며, 하반기에는 고객사 시장확대를 위한 홍보 활동과 공정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현장혁신 기법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