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뉴스목록
-
포스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 5,458억원, 영업이익 7,053억원【이기만 기자】포스코는 24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 5,458억원, 영업이익 7,053억원, 순이익 4,3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 사태의 글로벌 확산세에도 철강 부문에서는 내수 판매비중 확대 등 탄력적 시장 대응으로 수익성 방어에 주력하였고,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의 견조한 실적, 포스코건설의 건축사업 이익 개선, 포스코에너지의 연료비 하락 등 무역ㆍ건설ㆍ에너지 사업의 호조로 전분기 대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6.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8%를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6조 9,699억원, 영업이익은 4,58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530억원이다.전분기 대비 광양 3고로 개수 및 열연, 후판 등 압연라인 수리로 조강 및 제품 생산량은 각각 54만톤, 24만톤 감소했으나 작년 4분기 이후 원료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24.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6% 포인트 증가한 6.6%를 기록했다.포스코는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전 금년 1월까지 3.3조원 규모의 상환용 자금을 선제적으로 조달함으로써 유동성을 높였다. 기업의 안정성 지표로 활용되는 유동비율*은 별도 1분기 기준 497.1%로 지난해 1분기(422.7%) 대비 대폭 개선되며 국내 기업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유동자산에 포함되는 자금시재는 별도기준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약 4조원 증가한 11조 7천억원이다. *유동비율 : 유동자산(1년내 현금화 가능한 자산)을 유동부채(1년내 상환해야 하는 부채)로 나눈 비율 지난 10일 공시한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금전신탁은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저평가된 주가를 개선하고자 결정한 것이며 잉여 시재를 활용하는 만큼 배당성향 30% 수준의 중기 배당정책 변경이나 추가 차입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포스코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라 자동차, 건설 등 수요 산업 불황으로 철강 수요가 감소하고 제품 가격은 하락하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생산ㆍ판매 활동을 유연하게 운영하며 생산 관련성이 적은 간접비용의 극한적 절감, 투자 우선순위 조정 등 고강도 대책을 실행하여 경영실적 향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
포항시, ‘코로나19’ 이후의 변화에 선제적 준비 시작【뉴스앤포항】김은하 기자 = 포항시는 23일,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한 ‘포스트(post) 코로나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어려운 민생의 안정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크고 작은 현안사업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사회·경제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강덕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의료, 보건, 경제, 산업, 기업, 소상공인, 시민생활 등 분야별 전문가와 관련 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전망과 대응전략 발표를 시작으로 2차 대유행에 대비한 의료방역 시스템 정비, 새로운 재난에 대응하는 인프라 조성 등에 대해 토의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금순환 촉진, 디지털바이오산업 육성,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응한 생활방역의 확산, 뉴노멀(New normal)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복지 서비스 발굴,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을 비롯해 보건·의료, 경제·산업, 시민생활, 도시·환경 등 4대 분야별 전략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강재명 포항시감염병대응본부장(포항성모병원 감염내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사회적 안전과 경제활력을 위한 시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정미 대구경북연구원 사회디자인연구실장은 교육, 문화여가복지 등 사회 전반으로 비대면(언택트, untact) 문화가 활발해지고 뉴노멀을 넘어 넥스트노멀(next normal)을 대비한 온라인 통합 교육 플랫폼, 대 시민 캠페인, 신 취약계층(1인 가구정보소외)에 대한 다양한 대책 발굴을 제시했다. 관련해서 포항시는 시민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회의체인 ‘포스트 코로나 범시민대책회의’(가칭)를 구성해 ‘코로나19’ 이후 포항형 생활방역 실천운동 및 경제·시민생활 등 전반적인 시정운영 방향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속하고 빈틈없는 방역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동참해주고 계신 시민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코로나19에 대한 불확실성과 경제사회구조 변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민과 함께 코로나19의 높은 파고를 넘어 새로운 포항을 위한 준비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
포스코, 올해 세계철강협회 기술경진대회 ‘스틸챌린지’ 우승【이기만 기자 】 포스코가 지난 21일 세계철강협회가 실시한 ‘스틸챌린지(steelChallenge-14 : 제강공정경진대회, 이하 스틸챌린지)에서 2년 연속 월드챔피언을 차지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스틸챌린지’에 총 3회 우승을 하여 최다 우승 기업이 됐다.‘스틸챌린지’는 전세계 철강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철강관련 지식과 역량을 높이고자 세계철강협회(worldsteel)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대회 방식은 참가자들이 주어진 조건과 시간 안에 최저 비용으로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시뮬레이션으로 도출해야 한다. 특히 ‘스틸챌린지’는 대륙별 지역대회 우승자를 뽑은 후 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려내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명실상부 세계적인 철강기술대회다.올해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후판부 연주기술개발섹션 김근학 사원이 월드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했다. 김근학 사원은 지난 11월 열린 ‘스틸챌린지’ 5개 지역, 56개국, 60여개 철강사, 2천여명이 참가한 각 대륙별 지역 대회에서 동아시아 챔피언을 차지한 후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해 포스코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철강 엔지니어의 글로벌 위상을 높였다.※ 지역별 : ① 동아시아/오세아니아, ② 중국, ③ 서아시아, ④ 유럽/아프리카, ⑤ 미주 포스코 김근학 사원은 “사내 선배님들로부터 꾸준히 경험과 기술을 전수받았고, 특히 지역대회 우승 후 회사차원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앞으로 제강/연주 기술전문가로 인정받아 회사 발전과 함께 대한민국 철강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이번 세계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대륙별 지역 챔피언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결을 펼친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치뤄졌으며, 대회 주제는 ‘전기로 제강 및 2차 정련 조업을 연계한 고탄소강 제조’였다.이로써 포스코는 지난해 김용태 과장의 월드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세계대회 무대를 석권했다. 아울러 2006년 우승까지 총 3회 월드챔피언을 따내 글로벌 철강 기업들 중 최다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기술을 선도하는 포스코의 입지를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한편 포스코는 직원들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스틸챌린지’ 지역 대회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사내 대회를 자체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
포스코, 고급 컬러강판 포스아트 건축 시장 공략 박차【뉴스앤포항】김은하 기자 = 포스코 고해상도 프린팅 강판인 포스아트(PosART)가 최근 건물 내외장재로 활용돼 우수한 기능성과 시공성을 입증하고 있다.포스아트는 포스코 광양표면처리연구소에서 개발해, 2018년부터 포스코강판에서 생산하기 시작한 혁신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일반 프린트 강판보다 4배 이상 높은 해상도가 큰 강점이다. 대리석, 나무, 페브릭 등 원하는 소재의 무늬와 질감을 철판 위에 구현할 수 있다.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최근 포스아트가 건물 내외장재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서울 중구에 있는 단암빌딩과 경북 포항 우현동에 있는 철길숲공원 열린화장실이 대표적이다. 특히 단암빌딩 로비 내벽을 보면 언뜻 대리석으로 마감돼 기품있어 보이지만, 사실은 대리석 무늬를 입힌 포스아트 내외장재가 쓰여 놀라움을 자아낸다.포스아트 내외장재는 타 소재의 겉면과 질감은 그대로 구현하면서 철 본연의 장점을 살려 건축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우선 타 소재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관리하기 쉽다. 빌딩 내장재로 흔히 쓰이는 대리석과 비교하면 60% 이상 가볍고, 비용은 최대 90%까지 저렴하다. 쉽게 변색되는 대리석은 평소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포스아트 내외장재는 물티슈나 유리세정제로 닦아 관리할 수 있다.또한 나무 소재와 달리 부식될 걱정도 없다. 포스아트 내외장재는 포스코의 녹슬지 않는 철인 포스맥(PosMAC)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쉽게 녹슬지 않는다. 물론 고객 요청에 따라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등 다양한 소재로도 제작할 수 있어 활용성도 뛰어나다.특히 포스아트 내외장재는 시공성이 우수해 건축주들의 호평을 받았다. 포스아트 내외장재는 건물 벽이나 기존 내장재 위에 부착하는 간편한 방식으로 빠르게 설치할 수 있다. 내장재 교체를 위해 기존 자재를 철거해야하는 일반적인 시공방식과 달라 철거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걱정도 없다. 게다가 포스아트는 고객이 원하는 크기로 제작할 수 있어 원하는 벽면 크기만큼 부착하거나 교체할 수 있다.한편 포스아트는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건축 내외장재 외에도 사진, 기념패, 전자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포스아트가 세계철강협회(WSA, World Steel Association)에서 주최한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에서 ‘올해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제품 혁신성을 입증했다.
-
포항시,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활성화 ‘박차’【이기만 기자】포항시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변경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5월 1일 포항시청 5층 소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는 포항시 배터리 규제자유특구의 면적확대와 실증사업 특구사업자 추가에 대한 지역주민과 관련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 차세대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급성장에 따른 사용 후 배터리 발생량 증가로 리사이클 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현재 국내 법규‧규제의 기반 취약으로 배터리 관련 활용기술 개발 및 산업화에 어려움이 있음에 따라 실증을 통해 검증하고 관련법을 개정해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정된 구역이다. 포항시는 이번 공청회를 거쳐 당초 563,918.82㎡ 면적이었던 규제자유특구면적을 742,470.82㎡로 확대하고, GS건설, 에코프로GEM 등 6개의 기존 특구사업자에서 SK이노베이션, 대구환경공단 등 14개 기업 및 기관으로 변경하여 전기자동차 빅뱅시대에 대비하는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 기술개발의 전초기지로 규제자유특구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공청회 공고와 관련된 내용은 4월 20일부터 29일까지 경북도청 4차산업기반과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규제자유특구 지정 신청에 대하여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 또는 개인은 서면 또는 이메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현재 포항시에는 포스코케미칼과 GS건설, 에코프로(GEM, BM) 등 배터리 빅3 기업들과 배터리 강소기업들의 활발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시는 배터리 관련 기술개발지원을 위한 배터리종합관리센터 건립 등 이차전지 배터리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어 글로벌 경기가 침체되고 있지만, 전기차 2차전지의 수요와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수요는 굳건하다. 포항시 관계자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변경계획(안) 수립으로 14개의 배터리 기업 및 기관의 신규투자가 이어지면 포항시 이차전지 산업발전의 기반이 마련되어 일자리 창출과 미래 신성장동력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포스코, 복잡한 지하 배관을 족집게처럼 파악…안전과 작업 효율 높여【이기만 기자】 지하에 매설된 배관 위치를 정확히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이 포스코에서 개발됐다.포항제철소는 최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서 개발한 ‘지중매설용수배관 위치감지기술’을 이용, 공장 내 용수배관망 정보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시범 운영 중이다.포항제철소 용수 배관의 약 70%는 지하에 매립돼 있다. 배관 설비 연한이 오래된 데다 지하에 위치한 탓에 누수, 파손 등의 이상을 곧바로 파악하기 어려웠다. 또한 한 번 수리할 때면 많은 시간이 걸려 비용과 용수가 낭비되는 문제점이 있었다.특히, 기존 탐지 기술로는 1.5m 이상 매립된 용수 배관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어 제철소 전체 배관을 주기적으로 통합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컸다.이번에 개발된 신기술은 금속 배관에 전류를 흘려주면 자기장이 형성돼 정확한 배관의 위치와 깊이를 파악할 수 있는 원리로 기존 한계를 극복했다.이 기술을 이용하면 배관의 평면 배치뿐 아니라 10m 깊이에 매설된 배관의 위치 정보까지 만들 수 있어 다양한 높낮이의 배관을 족집게처럼 찾을 수 있다. 실제로 굴착한 결과 오차 범위가 0.3m 이하에 불과할 만큼 정확했다.현재 포항제철소는 이 기술을 통해 연간 수 억원에 달하는 굴착비와 용수비 등을 절감하고 공사 시간도 12시간 이상 줄일 것으로 예상한다.또한, 배관 누수 공사 뿐 아니라 신규 굴착 공사 때에도 시행착오를 줄여 시간과 비용을 아끼고 안전까지도 확보하는 일석 삼조 효과가 기대된다.포항제철소 에너지부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로 배관 누수로 인한 각종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로 씽크홀, 배관 파손 등의 2차 사고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 포항제철소와 RIST는 각 공장과 현장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배관망정보시스템을 구축한 뒤 추가 보완하고 있으며 검증 완료 후 외부에서도 이 기술을 쓸 수 있도록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
경북도․포항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위해 잰 걸음!【이기만 기자】경북도는 포항시와 함께 글로벌 공급과잉,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내외적 요인들로 성장한계에 직면한 철강산업 구조고도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철강산업은 작년 일본 수출규제, 최근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중소기업 중심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제조업 전반의 경기 침체 가속화에 따라 불황의 끝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이에 도와 시는 2017년부터 총사업비 204억원(국비 100, 지방비 104)을 투입,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구축하고 있는 「고품질 강관 시험인증센터」준공(’20.5월)과 함께 시험장비 가동을 본격화하여 관련 기업들의 품질인증, R&D과제 발굴 등을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또 동해안 철강벨트 경쟁력 강화사업(6년간 40억원), 전략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6년간 78억원) 등 중소기업 애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업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관련사업 추진에 있어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집중 발굴해 업체가 필요로 하는 R&D 사업화 지원, 컨설팅을 통한 구조고도화를 중점 추진해 나감으로써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이번 어려움을 계기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놓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경북도는 ’19년 4분기 과기부 기술성 평가 통과 후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어 현재 본예타 조사가 진행중인‘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하 철강예타)이 최근 과기부‘소재․부품․장비 기술특별위원회’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관련 R&D 사업으로 연관성을 인정받는 등 예타 조사를 최종 통과하여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속 대응 중이다. 해당 사업이 추진되면 고부가 R&D, 실증지원 및 성과확산 등 업계 지원 수요가 높은 분야들을 중심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2,898억원(국비 2,027, 지방비 124, 민자 747)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추진중인 각종 지원방안들이 적절한 마중물이 되어 철강산업을 비롯한 제조업 전반의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특히, 철강예타 사업의 경우 아직 본예타 통과라는 큰 관문이 남아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지금까지 공든탑이 무너지지 않도록 예타통과의 그 순간까지 각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
포항해경, 추진기 장애 세일링요트 구조【뉴스앤포항】김은하 기자 = 포항해양경찰서는 17일 오전 11시 45분경 포항구항 북동쪽 2.4km 해상에서 추진기장애로 표류하던 세일링요트 (승선원 1명, 4톤)를 안전하게 예인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세일링요트 승선자 A씨(62세)는 양포항에서 출항해 동빈항으로 입항중 추진기에 부유물이 감겨 항해가 불가하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포항해경은 신고접수 즉시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켜 승선원의 건강상태가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포항 동빈항 요트계류장까지 예인했다. A씨는“동해남부전해상에 풍랑예비특보로 기상이 불량하던 중 사고를 당해 당혹스러웠으나 신속하게 구조돼 천만 다행으로 해경이 있어 정말 든든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봄을 맞아 레저 활동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레저 활동 중 추진기장애나 기관고장 등의 사고는 좌초, 출동, 침몰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출항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하고 항해 시 해상 장애물을 세심히 살피며,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포항제철소, 베어링 고장도 스마트하게 잡아낸다【뉴스앤포항】김은하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압연기 베어링 이상상태를 알려주는 스마트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조업 안정성과 제품 품질을 동시에 높였다.2018년 처음 개발된 스마트 시스템은 지난해부터 포항제철소 3, 4선재공장에 설치됐다. 올해까지 수억 원의 정비 비용도 절감해 상용 가능성을 높였다.베어링은 압연롤 회전축을 지지하는 핵심적인 기계 부품으로 고장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베어링이 고장 난 채로 압연기를 가동하면, 압연 중에 제품 품질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설비 전체가 망가질 수 있다. 이러한 사고를 막기 위해 대부분 제철소는 압연기 진동과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를 설치해 베어링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하지만 센서를 이용한 방식은 번거로웠다. 단단한 철강재를 압연하는 과정에서 큰 충격이 발생하고 냉각수가 곳곳에 튀다보니 센서가 자주 고장났다.이에 포항제철소 EIC기술부는 센서를 보완할 스마트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새로 개발한 스마트 시스템은 압연기에 쓰이는 전류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베어링 고장을 감지하는 방식이다. 베어링에 이상이 생기면 회전부하와 전류량이 증가하는 원리에 착안해 4선재공장 작업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모델을 구축했다. 이후 베어링 고장을 실질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전류량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 두 차례에 걸쳐 운전자에게 알리는 기능을 더했다.포항제철소는 지난해부터 이러한 스마트 시스템을 포항 3, 4선재공장에 구축하고 베어링 고장을 성공적으로 예측했다. 최근에는 베어링 고장 3건을 조기에 감지해 품질불량을 예방하고 불필요한 정비비를 줄여 수억 원을 절감했다.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제철소 기술력만으로 이번 스마트 시스템을 개발하고 문제를 해결했다. 앞으로도 꾸준한 기술 개발로 원가를 절감하고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개발한 베어링 이상 감지 시스템을 올해 안에 1, 2선재공장과 1열연공장에도 확대해 구축할 예정이다.
-
포항시, "느슨해진 방역체계 다잡고, 경제회복에 속도감을"【뉴스앤포항】김은하 기자 = 포항시는 16일, 이강덕 시장 주재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전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차단과 민생안정 및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대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4.15총선 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생활방역과 무관한 중요한 감염병 차단 방법이라는 것을 거듭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코로나19’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일상생활에서 계속해서 지켜나갈 사회적 규범과 예의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부에서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다소 완화될 수도 있다는 판단 아래, 다중이용시설 및 취약시설에 대한 중점적인 방역을 비롯해 방역체계 전반에 대해 점검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경제심리가 되살아나고 경제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들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시민들이 기다리기 전에 속도감을 갖고 선제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앞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확대, 포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및 할인율 인상, 공공시설 사용료 감면, 포항사랑 나눔 착한 임대료 범시민 운동, 특례금융 및 특례보증지원 확대,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확대 등의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또한 건설 및 기업 사각지대 근로자들의 일자리 확충을 위해 일용직 근로자 채용 시, 1,500명에 대하여 50일간 인건비의 1/2을 지원하는 한편, 5인 이하 소상공인(식품위생업)을 대상으로 500명의 시간제 근로자 인력풀을 조성해 6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4시간에 해당하는 인건비를 6개월간 지원하는 등 일자리 지원사업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긴급 일자리 지원사업을 비롯한 경제회복 대책들을 통해 지역 내 감염 확산 예방과 더불어 사회 안전과 민생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도모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위기 상황을 함께 이겨내기 위해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