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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로 실습하고, 가상시뮬레이터로 체험하고 ... 포스코, 중소ㆍ협력기업 취업 지원 교육 호평【김해욱 기자】 포스코가 운영하는 '청년 구직자 취업지원 교육'이 침체된 청년 고용 시장에 든든한 밑거름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집합 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비대면 교육과 대면 교육을 병행해 올 한해 156명을 교육했다.포스코는 협력사와 중소기업의 우수 인력 확보를 돕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청년 구직자 취업지원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포스코 노무협력실 협력상생그룹 중소기업컨소시엄사무국에서 주관하는 이 교육은 포스코 협력사나 중소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 대상으로 2~3개월간 회사 생활에 필요한 기본소양과 기계,전기,용접 등 실무기술을 집중 교육한 후, 실제 협력사나 중소기업에 채용을 연계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올해 156명을 포함해 최근 3년간 포스코 청년 구직자 취업지원 교육에는 총 484명의 구직자가 거쳐갔으며, 이중 약 80%가 중소·협력 기업에 취업을 성공했다.특히 올해 포스코는 첨단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코로나 19로 인해 현장 실습 및 체험이 어려운 상황에서 교육생들이 현장 감각을 익힐 수 있게 포스코는 체험형 가상현실 교육시스템(VR)과 가상 시뮬레이터를 도입했다. 교육생들은 VR 장비를 이용해 전기용접 등을 실습하고, 가상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철강생산공정과 천장크레인 업무를 직접 체험했다. 청년 구직자 취업 지원 교육을 받은 한 교육생은 "코로나19로 현장 교육이 어려워져 아쉬움이 많았는데 VR을 통해 생생하게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남겼다.앞으로도 포스코는 VR을 비롯한 첨단 교육 인프라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실제로 포스코는 올해 포스코 케미칼과 협업해 VR 축로 실습 훈련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범 운영을 거친 다음, 내년 축로 기술직 양성 교육과정에 본격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맞춰 비대면 교육을 적절히 활용해 교육생의 안전을 확보하고, 동시에 VR 등 첨단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교육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2005년부터 포스코는 교육시설, 전문강사 등 여건이 좋지 않아 자체 교육이 어려운 협력사와 공급사, 지역 중소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실무교육 또한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월 청년 취업과 중소기업 상생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포스코는 고용노동부 주관 ’중소기업 컨소시엄 교육사업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청년 구직자 취업지원 교육은 포스코 중소기업컨소시엄 홈페이지(educs.posco.co.kr)를 통해 교육생을 연중 상시 모집하고 있다. (교육 문의: 포항 054-240-5815, 광양 061-790-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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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착공식 개최【김해욱 기자】 포항시는 23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서 미래 먹거리인 배터리 산업 육성과 배터리규제자유특구 활성화의 앵커 역할을 할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병욱 국회의원, 김희천 중기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장 박인환 경북도 4차산업기반과장, 에코프로GEM 김수연 대표 등 배터리특구사업자와 경북TP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는 총 107억원(도비 27억, 시비 80억)의 예산으로 부지면적 8,049㎡, 연면적 3,549㎡의 규모로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포항시가 지정 받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 자유 특구’의 활성화를 위해 특구 사업의 1세부인 사용후 배터리 종합관리사업(배터리 분리 허용, 등급평가 등), 2세부인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사업(재사용 기준마련 실증 등), 3세부인 재사용 불가배터리 재활용사업(매각 및 재활용기술 실증 등) 등 사업화의 실증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해 명실상부한 배터리 산업육성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배터리특구사업으로 구축한 각종 고가의 실험장비와 시스템을 활용한 스타트업 기업 유치를 위해 임대공간도 조성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배터리산업은 2025년 반도체산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2050년 세계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은 600조 규모로 성장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구 사업자를 중심으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특구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가 준공되면 특구 활성화와 실증기술 연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배터리 산업을 포항의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철강 단일구조인 산업구조 개편을 목표로 지난해 ‘이차전지 도시 포항’을 선포하고, 7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배터리 포럼 개최, 올해 1월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GS건설투자유치 협약식, 7월 리사이클링규제자유 특구 확대 지정 등,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집중 하고 있으며, 특히 전국 유일의 배터리규제자유특구,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소재 대표기업 에코프로의 포항 집중 투자 등 포항시의 장점을 바탕으로 환경부의 배터리관련 그린뉴딜사업 유치를 위해 시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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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구내식당 시스템 개선해 그룹사·협력사 '상생'【김해욱 기자】 포항제철소가 구내식당 결제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그룹사와 협력사 직원들도 출입증 하나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현재 포항제철소에서 운영하는 구내식당은 총 8곳으로 하루 평균 6천여 명이 이용한다.제철소 안에는 포스코 직원 외에도 그룹사, 협력사 직원들이 다양하게 근무한다. 기존 구내식당 시스템은 포스코 사원증에 최적화되어있어, 그룹사, 협력사 직원은 이를 이용해 식사를 자동 결제하는데 어려움이 따랐다.이에 포항제철소는 포스코ICT와 수개월간 협업한 끝에 제철소 출입증을 이용한 구내식당 자동 정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출입증의 경우 소속 회사와 관계없이 포항제철소가 직접 발급·관리해 시스템 개선이 용이한 점을 활용했다.새 시스템 도입으로 제철소를 출입하는 일반 직원들도 식권 구매 없이, 카드 리더기에 출입증만 대고 바로 식사가 가능해졌다.종전처럼 식권 구매를 위해 길게 줄을 서거나 현금을 지참해야하는 불편함이 사라졌다. 줄어든 대기 시간만큼 직원들의 휴식 시간이 늘어난 건 덤. 휴식 시간이 더 확보됨에 따라 오후 근무의 업무 몰입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구내식당 운영 업체의 업무 부담 또한 크게 줄었다. 과거에는 구내식당 업체 직원들이 직접 하루에 수십장의 식권을 판매하고 수합, 정산까지 해야했지만 자동정산 시스템 도입으로 더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포항제철소는 지난 16일 제철소 대식당에서 4개 업체를 대상으로 구내식당 자동 정산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이날 한 협력사 직원은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포항제철소에 감사하다. 식사 대기시간이 줄고 현금을 챙길 필요가 없어 매우 편리하다"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20일부터 구내식당 자동 정산 시스템 이용을 희망하는 업체의 신청을 받고 있다. 12월부터는 중앙식당을 제외한 제철소 7개 구내식당에서 개선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해 직원 편의를 높이고 그룹사, 협력사와 상생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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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시스템반도체 선도 플랫폼 ‘첨단기술사업화센터’ 준공【김해욱 기자】 포항시는 20일 첨단기술사업화센터에서 막스플랑크한국/포스텍연구소장, 반도체기술융합센터장, ㈜STI 대표이사, ㈜QRT 대표이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포항시와 경북도,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전력반도체, 스마트센서 분야 첨단기업의 「기초-응용-실용화」 전주기 기술개발 및 양산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포항시 84억, 경북도 36억, 포스텍 137억 총 257억원을 투입해 첨단기술사업화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전력반도체, 스마트센서 등의 첨단산업 기술과 제품은 그 특성상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해 중소, 벤처기업이 뛰어들기에 적합한 산업이지만, 제조공정 및 측정분석 등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 등의 대규모 투자가 어려운 중소기업의 한계로 인해 이를 보완해 줄 거점시설이 필요했다. 이런 현실을 반영해 첨단기술사업화센터는 첨단반도체 기술 중심의 중소벤처기업에게 높은 청정도를 가진 클린룸과 고가의 장비를 제공함으로써 기술개발, 제품화를 위한 시험생산뿐만 아니라 양산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첨단기술사업화센터는 연면적 7,271㎡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차세대반도체 소자개발지원 역할을 하게 될 class 100 수준의 클린룸과 기반 유틸리티 시설이 조성되고, 2층에는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 프라운호퍼IISB연구소, 반도체기술융합센터 등의 우수연구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며, 3층과 4층 첨단기술기업 입주공간에는 ㈜STI, ㈜QRT 등 유망 반도체기업이 들어설 예정이다. 포항시는 나노소재․재료분야 시설과 장비의 공동이용, 연구개발 지원, 인력양성, 사업화 지원에 강한 나노융합기술원의 장점을 살려 첨단산업 분야 기업 육성 및 역량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첨단기술사업화센터 건립을 통해 강소연구개발특구와 배터리규제자유특구, 벤처밸리조성 등의 사업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켜 4차 산업 분야에서 창업과 첨단기술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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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이노빌트 시스템비계'로 건설현장 수요와 안전 모두 잡는다【김해욱 기자】 포스코가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한 국산 건설자재를 앞세워 저가 불량 수입재 사용을 막고 안전 수준을 높인다.포스코 강재가 쓰인 'ES700 시스템비계'는 높은 경제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수입재를 대체할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최근 건설현장에서는 저가 불량자재로 인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건설 작업자가 높은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발판 역할을 하는 비계(飛階) 역시 마찬가지다. 불량자재가 쓰인 비계 경우 고장과 변형이 빈번해 작업 안전에 문제가 발생한다.반면 ES700 시스템비계는 국내 건설자재 제조업체 ㈜의조산업이 ‘UL700(울트라라이트700)’ 소재를 사용해 제작했다. UL700은 포스코 고강도강 PosH690이 적용된 초경량 강관 파이프로, 강도를 40% 높이면서 무게를 25% 줄인 것이 특징이다.혁신소재를 사용한 덕분에 ES700 시스템비계는 강도와 중량면에서 우수한 품질을 지녔다. 일반비계용 강관 4~5개 무게가 ES700 시스템비계용 강관 6~8개 무게와 비슷하다. 가벼워지면서 더 많은 양을 한 번에 옮길 수 있어 작업 시간도 단축되고 시공 효율도 높아졌다.게다가 공사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제품 자체는 일반 제품보다 약 20% 비싸지만, 어떤 발판 부품이든 함께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호환성이 뛰어나 발판 구매나 관리에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미리 현장에 맞게 모듈화돼 출하되고, 조립형 구조로 설치가 간단해 자재 시공비, 인건비 등 부수적인 비용을 줄일 수 있다.실제로 공사현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ES700 시스템비계는 이미 평창올림픽, 삼성전자 수원 R5 등 여러 건설 프로젝트에 적용됐으며, 현재 함양~창녕간 고속도로 10공구 건설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ES700 초경량 시스템비계는 올해 이노빌트에 이름을 올리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노빌트는 포스코 철강재를 100% 사용하고 성능이 우수한 강건재 제품으로, 포스코가 매 분기 개최하는 브랜드 위원회에서 심의 후 선정된다.의조산업 정병기 사장은 "포스코라는 동반자가 생겨 무척 든든하다. 앞으로도 좋은 자재로 건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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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취업 아카데미 모집 '올해 마지막 기회'【김해욱 기자】 포스코가 취업난으로 고민하는 청년들을 위해 '포스코 취업 아카데미' 올해 마지막 지원자를 모집한다.포스코 취업 아카데미는 포스코가 운영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취업 경쟁력 및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참여형 과제를 수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이번 교육은 포항 지역에서 진행되며 모집 인원을 80명으로 기존보다 2배 확대해 눈길을 끈다. 최근 언택트 교육방식을 도입하며 교육 유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였기 때문이다.3주 교육기간 동안 1주차에는 온라인 화상회의로 기업·직무분석, 자기소개서 코칭, 모의면접 특강 등을 진행한다. 2주차부터는 포항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합숙하며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론을 바탕으로한 조별 과제를 수행한다.취업 아카데미에 참여하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포스코는 교육기간 동안 교육생에게 무료로 숙식을 제공하며, 수료자에겐 교육수당 50만원과 기념품을 지급한다. 교육성적 우수자는 2개월간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다.모집기간은 11월 12일부터 11월 18일까지이며 포스코 포유드림 홈페이지(http://youth.posco.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집 대상자는 전공과 상관없이 만 34세 이하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6개월 이내 졸업 예정자다. 합격자는 11월 20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카카오톡 채널 ‘포스코 취업아카데미’, 이메일 (eduposco@poscohrd.com)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포스코 취업 아카데미는 2021년에도 진행된다. 연간 일정은 12월 말 포스코 포유드림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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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친환경 청정설비로 미세먼지 줄인다【김해욱 기자】 포스코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대폭 저감하는 청정설비 가동으로 친환경 제철소 구축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10일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소결공장에서 남수희 포항제철소장,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결기 SCR(선택적 촉매환원·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질소산화물은 공기 중에서 수증기, 오존 등과 화학 반응해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대기오염물질로, SCR설비는 촉매를 이용해 연소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NO X )을 질소(N 2 )와 수증기(H 2 0)로 분해하는 청정설비다.소결공장은 가루 형태의 철광석에 석회석 등의 부원료를 혼합하고 가열해 균질한 덩어리 형태인 소결광으로 가공하는 공장이다. 원료와 부원료에 포함된 질소, 황 성분은 연소과정 중에 산소와 만나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로 배출된다.이번 SCR 준공으로 소결공장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은 SCR 설치 전 140~160ppm에서 최대 80% 저감된 30~40ppm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지난 2011년 광양제철소 전 소결공장에 탈진, 탈황, 탈질로 이어지는 친환경 소결 프로세스를 구축한 데 이어 포항제철소에까지 확대하게 되었으며, 특히 이번 SCR설치에는 지난 2년여 동안 연인원 105,738명의 건설인력이 참여해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남수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에도 포스코는 환경문제에 있어서 책임있는 역할을 다하며 친환경 설비 구축으로 깨끗하고 맑은 제철산업의 미래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제가 어렵고 기업활동이 위축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우리 지역의 환경개선을 위해 관심 갖고 노력해주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지난 2019년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2021년까지 1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는 부생가스 발전시설의 SCR 설치 및 고효율 합리화와 노후 발전설비를 대체할 친환경 복합발전기 설치, 밀폐형 석탄 저장설비 8기 설치 등이 진행되며 올해 말까지 총 9천7백억 원의 투자비가 집행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TMS(Tele-Monitoring System) 시스템 구축과 대기질 예보 기능을 갖춘 대기환경관리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관리시스템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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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경북 최초로 ‘여름 무’ 예비수출단지 선정【김해욱 기자】 포항시는 「2021년 농식품 수출분야 공모사업」에서 경북 최초로 ‘여름 무’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로 선정됐다. 포항 여름 무 14농가는 재배면적 10ha로 미국, 홍콩,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에 여름 무 203톤을 수출한 바 있다. 포항 여름 무 14농가는 지난 8월 14일 「2021년 농식품 수출분야 공모사업」에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 지정 신청 후 종합평가를 거쳐 지난 3일 경상북도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로 최종 선정됐으며, 3년간 생산환경 현대화, 시설개보수, 고품질 생산 기자재 및 품질관리시설 등 5억원의 지원사업 보조를 받는다.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수출실적이 1만불 이상이어야 하며, 수출금액, 생산면적, 참여농가 수, 수출국가 등 1차 서류평가와 참여농가 수출의지, 품목의 유망성, 단지의 집약도 등 2차 현지평가를 거쳤다.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는 수출 유망품목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생산에서 수출까지 패키지 지원을 통한 전략적 육성을 위한 제도로 정부지정 수출단지로 가기 위한 예비 단계이며, 향후 수출 등 운영실태 평가에서 정부지정 수출단지로 지정될 경우 명실상부 전국에서 최초의 ‘여름 무’ 수출단지로 등록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오주훈 농식품유통과장은 “동해면 청림동 지역의 여름 무는 식감이 좋고 품질이 균일하며 하절기 수확이라는 계절적인 강점이 있어 수출 확대의 기틀을 마련한 만큼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과 지원으로 농가소득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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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포항지진 3주년 국제포럼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김해욱 기자】 포항시는 포항지진 3주년 및 제2회 포항시 안전의 날을 맞아 ‘포항지진의 교훈에서 시작된 새로운 기회’라는 부제로 「2020 포항지진 3주년 국제포럼」을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한다. 「2020 포항지진 3주년 국제포럼」은 1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11.15 지진 지열발전 공동연구단(단장 정상모)의 주최 및 경상북도․포항시․한동대학교 후원으로 개최된다. 이번 국제포럼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개회식 및 시민설명회는 11일 포스코 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되며, 지진․지질과학 및 지반공학 분야 학술발표는 12일부터 14일까지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11일 시민설명회에서는 가스전 개발로 유발지진을 겪은 네덜란드 그로닝겐 지역 전문가와 유발지진에 대한 사회적․법적 대응에 대한 논의, 포항지진을 주제로 이루어진 공동연구단 연구결과 발표, 도시재건, 경제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 트라우마 치유에 대한 전문가 발표,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한 영상토론이 이뤄진다. 로비에서는 제2회 포항시 안전의 날을 맞아 안전도시 포항건설을 위해 재난관련 사진전 및 ‘11월 15일은 포항시 안전의 날’ 홍보 리플릿 배부 등이 이뤄지고, 포항지진 이후 걸어온 길에 대한 전시와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 홍보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될 학술발표에서는 포항지역 지질과 포항지진, 유발지진 및 단층대 시추, 향후 포항에 필요한 연구제안 등 과학적 연구들에 대한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학술발표는 이번 포럼의 학술발표회 공동조직위원장인 William L. Ellsworth 스탠퍼드대학교 교수와 이진한 고려대학교 교수를 필두로 지진과 시추 및 유발지진의 권위자 등 국내 10명, 해외 23명의 전문가가 총출동한다. 주요 해외 연사로는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에 의해 촉발됐다는 것을 밝혀준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에 참여한 Shemin Ge 미국 콜로라도 볼더 대학교 교수와 포항지열발전 부지의 안전관리를 위해 「포항지열발전 부지안전성검토 TF」에 참여 중인 John Townend 뉴질랜드 빅토리아대학교 교수, Serge Shapiro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 교수가 있다. 국내에서는 사이언스지에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에 의한 유발지진임을 최초로 주장한 김광희 부산대학교 교수와 포항지열발전 안전관리사업 책임자인 강태섭 부경대학교 교수가 연사로 참여한다. 지질 및 지반공학 분야 석학들의 발표 목록이 공개되면서 관련 학계 및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온라인 시청이 가능한 이번 행사의 특성상 포항지진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포럼과 관련된 행사개요 및 상세한 일정, 발표개요 등은 홈페이지(www.pohangeq.or.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온라인으로 실시간 시청을 원할 경우 국제포럼 홈페이지로 접속하거나 유튜브에 「2020 포항지진 3주년 국제포럼」을 검색하면 실시간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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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결로 발생 예보 시스템으로 품질 불량 잡는다【김해욱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결로 발생 예보 시스템을 구축해 품질 불량을 낮췄다.결로 현상은 대기 온도가 특정 온도 이하로 떨어졌을 때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이다. 결로현상이 발생하면 제품에 녹과 얼룩이 생겨 품질 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에 포항제철소 생산기술부는 제품 보관 환경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결로 발생 확률을 산출하는 결로 발생 예보 시스템을 구축해 품질을 향상시켰다.결로 발생 예보 시스템은 결로 발생 확률을 30분 단위로 계산한다. 발생 확률이 80% 이상으로 높아지면 하부 스팀 발생기를 통해 가열된 공기를 공급해 실내 온도를 높이고 상부 공기 순환 팬을 가동시킨다. 창고 내 온도 편차를 낮춰 결로 현상을 막는 것이다.또한 결로 발생 확률이 높아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경우 고객사와 협력사에 실시간 경보 문자를 발송한다. 고객사, 협력사와 함께 빠르게 대응하여 결로로 인한 품질 불량과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결로 발생 예보 시스템 도입 후 결로 발생률이 과거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결로로 인한 불량도 현저히 줄어 고객사의 호평이 이어졌다. 실제로 시스템 도입 이후 결로 관련 고객사 불만은 0건으로 줄었다.작업 현장에서의 만족도도 높다. 과거에는 결로 발생으로 인한 불량을 막기 위해 작업자들이 수시로 제품의 물기를 닦아내야 했다. 결로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는 가을, 겨울 철에는 작업자들의 부담이 가중됐다. 시스템 도입 후 결로 발생률이 현저히 낮아지면서 작업자들의 번거로움이 해소됐다. 현동근 포항제철소 생산기술부장은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품질 제품을 납품해 고객사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