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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초등학교 대상‘재난마음치유학교’대상자 모집

기사입력 2021.03.1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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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 남·북구 초등학교 대상, 31일까지 선착순 모집
    ▹ 재난심리교육, 재난안전 이해 및 대응교육, 심리검사 및 실태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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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대상 `재난마음치유학교` 모집@사진제공=포항시

     

    【이기만 기자】포항시는 16일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를 통해 재난 트라우마 치유 아동 집단 프로그램 ‘재난마음치유학교’ 대상자를 모집한다.

     

    아동·청소년의 경우 재난에 노출되었을 경우 다른 대상에 비해 더 큰 부정적 영향을 받거나 회복하는 과정에 있어 보다 많은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할 수 있는 재난 취약계층으로 분류된다.

     

    특히, 2019년 12월 학생 대상 소아용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반응척도 실태조사한 결과, 고위험군 10.7%, 중위험군 26.3%로 지진이 발생한 지 많은 시간이 경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심리적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지진 이후 트라우마,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심리적 불안감을 경험하는 대다수의 아동들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 및 위기대처 능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

     

    시는 3월 말까지 대상자를 모집하고 4월부터 △재난심리교육 △재난안전 이해 및 대응교육 △심리검사 및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그 중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치유 집단 프로그램을 6회기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하여 온라인 교육으로 실시하되, 상황에 따라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포항시 남‧북구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31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문의사항은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영렬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장은 “아동의 경우 재난에 노출되었을 경우 다른 대상에 비해 더 큰 심리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이번 교육을 통하여 심리적 안정감을 도모하고 위기대처능력을 향상시켜 아동의 재난심리 회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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